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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내일 밤 상륙···경상·동해안 강한 비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태풍 '프란시스코' 내일 밤 상륙···경상·동해안 강한 비

등록일 : 2019.08.06

김유영 앵커>
태풍 '프란시스코'가 내일 밤에서 모레 새벽사이 남해안에 상륙합니다.
경상 해안과 동해안에 200mm 이상 많은 비를 뿌리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는데요.
만조와 겹쳐 저지대 등은 침수에 유의해야 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오사카 남쪽 해상에서 시속 36km 속도로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대풍속 97km/h 반경 약 220km의 소형 태풍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오늘(5일) 밤 일본 규슈를 지나, 내일(6일) 밤에서 모레 새벽 사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인터뷰>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현재 일본 남쪽해상을 경유중이며 앞으로 서북서진한 후에 우리나라에 6일 밤에서 7일 새벽 사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우리나라 내륙을 경유해 7일 밤부터 8일 새벽 사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89년 태풍 주디와 비슷한 경로지만 강수량은 당시보다 적겠습니다.
비는 내일(6일) 오후 경남 해안에서 시작돼 제주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모레 새벽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기상청은 경상 해안과 동해안 지역에 2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해안가를 제외한 강원, 경상 지역과 충북에는 최대 150mm의 비가 올 전망입니다.
또 전라, 충청, 서울, 경기는 10~60mm 이내의 상대적으로 약한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이 강원도를 지나 동해 상으로 진출함에 따라 모레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습니다.
다만, 강원도는 비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바람은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하게 불겠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90~110km/h 정도의 돌풍이 불겠고, 태풍의 이동 경로에 속한 내륙 등 지역에는 54km/h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내일과 모레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최대 6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만조와 겹치면서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해수 범람과 저지대 침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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