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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으로 돌아오는 건 당연한 일"

지난 60년간 해외 입양된 아이는 모두 22만명에 이릅니다.

이들 가운데 매년 6천여 명이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찾고 있는데요.

지난 20년 동안 한결같이 입양인들의 뿌리 찾기를 도와주고 있는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 정애리 회장을 정명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토리노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동메달을 따낸 뒤, 고국에서 친아버지를 찾은 감동스토리로 평창의 올림픽 유치에 앞장섰던 토비 도슨.

올 프랑스 새 내각 장관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플뢰르 펠르랭 디지털 경제담당 국무장관과 장 뱅상 플라세 경제부처 장관.

이들은 모두 해외에 입양돼 비록 다른 나라 국적을 갖고 있지만, 한민족의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 60년간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입양된 아이는 비공식적 입양을 포함하면 모두 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리고 이 중 매년 6천여 명이 성인이 된 후 한국을 방문해 친부모를 찾거나 한국문화를 새롭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히브란드 운석 웨스트라(정운석)/네덜란드 입양

“입양가족 모임에서 만난 한 친구는 자신의 입양과정을 충분히 알고 있었고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전혀  입양과정을 모르기 있었기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모국으로 가야만 한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정운석씨처럼 별다른 정보도 없이 무작정 가족을 찾겠다며 한국에 온 이들을 지난 20여 년간 도와 온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 정애리 회장.

오랜 세월 연락이 두절된 가족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정 회장은 자신의 일처럼 전국을 다니며 가족 상봉을 도왔습니다.

친가족이 만나기를 거부하는 가슴아픈 이야기도 샐 수 없이 많았고, 어떤 경운 만남까지 10년 이란 세월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난 20년 동안 4백여 명의 입양인들이 그토록 그리던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올 입양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입양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어 그들의 한국생활 적응도 돕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입양을 보내는 데 그칠게 아니라 돌아온 그들의 뿌리를 찾아주는 것 역시 우리가 해야 할 의무라고 말합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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