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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고교에서 빅히스토리 과목 배운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고교에서 빅히스토리 과목 배운다

등록일 : 2015.05.07

빅히스토리는 모든 것의 역사를 탐구하는 융합 학문을 이르는 말인데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빅히스토리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해 학생들의 탐구정신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사내용]

수업이 시작되면서 선생님이 과제로 내준 페르시아의 창조신화를 30분간 읽은 뒤 학생들이 관련된 여러 학문을 융합해 퍼포먼스를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기승연 / 서울 하나고 2학년

"별개라고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것들을 융합해서 공부하다 보면 세계의 본질적인 것에 다가가는데 학생들이 되게 신기한 감정을 많이 느끼는데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우주가 생겨나고부터 모든 역사를 찾아 연결짓는 것이 빅히스토리 우리말로는 거대사입니다.

학생들은 공식을 외우고 문제를 푸는 기존의 학습 방식이 아니라 답을 찾기 위한 다양한 고민을 합니다.

국어, 수학 등 정해진 과목 수업이 당연한 교실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새로운 학습 방법입니다.

인터뷰> 김가을 / 서울 하나고 2학년

"빅히스토리란 학문이 가장 끝이 없는 학문이고 매 수업마다 뭐를 더 새롭게 배울지 모르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수업에 와서 선생님이 새로운 내용을 가르쳐 주시고 몸으로 직접 느끼기 때문에 그래서 재밌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는 토론식 학습능력을 키워주고 있는데요.

국내 처음으로 빅히스토리를 이번 학기부터 매주 두 시간씩 정규과목으로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이효근 / 서울 하나고 과학교사

"빅히스토리 수업을 통해서 우리가 세상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들에게 방법론, 과정, 우리가 결과적인 지식만이 아니라 과정을 어떻게 익히고 무엇을 알고 가고 진행할 것인가 이런 방법론을 가르쳐주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탐구 정신을 길러주고 학문에 대한 시야가 넓혀주고 위한 하나고의 교육 실험이 성공하면 빅히스토리 교과는 다른 학교로도 전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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