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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화훼 최강' 네덜란드의 성공 비결은

앵커>

튤립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의 절반도 안되는 국토 면적에도 세계 최고의 화훼산업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성공 비결을 네덜란드 현지에서 이지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네덜란드 알스미르시의 화훼 경매시장입니다.

잠실 운동장의 20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화훼시장입니다.

화훼 경매로 활기찬 이 곳이 세계 최대의 꽃 시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협동조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20세기 초에 중간 상인들이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는 등 횡포가 심했기 때문에 이에 맞서 화훼 생산 농가 28명이 경매장을 설립했습니다.

유통 구조 단축과 중간 마진 축소 등으로 생산농가에게는 안정적인 가격과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낮은 가격으로 꽃을 공급하면서 경매장은 기하 급수 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조세 휴게 / 경매장 홍보담당

"플로라 올란드는 생산자가 바로 경매장의 주인이라는 뜻이죠. 4천 5백 명이 협동조합의 회원이고 모든 물량을 이 곳으로 가지고 옵니다. 이 곳에서는 전 세계 모든 종류의 꽃이 거래됩니다. 550종 이상의 장미, 400종의 튤립 등 꽃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 곳의 특징은 바로 경매 시스템 입니다.

가격이 점점 올라가는 기존의 경매와는 달리 꽃의 가격은 점점 낮은 가격으로 떨어집니다.

경매가 시작되면 신선하게 보관되어 있던 꽃을 구매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모든 과정은 전자 시스템화 되어 있어 경매는 매우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인터뷰> 벨트 반 포엘지스트 / 꽃가게 운영

" 27년간 거래했습니다. 이 곳의 장점인 협동조합은 생산자를 위하고 영리를 위하여 일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곳에서 거래되는 꽃의 양은 하루에  8천만 송이입니다.

한 해 매출은 2조원 정도이고 거래량의 85%는 수출이 되고 15%만 국내에서 소비됩니다.

네덜란드의 앞선 화훼 경매 시장는 세계적으로  알려져 꽃을 다루는 전문직종부터 정부인사까지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미래 / 플로리스트과정 수강생

"앞으로 꽃을 다룰 사람으로써 견학차 왔습니다. 일단 매우 크고요, 체계적인 경매시스템부터 연구소까지 있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인터뷰> 리씬요우 / 중국 항공물류공무원

"화훼시장에 대한 이해, 대외적인 항공물류의 추진, 화훼의 효율성에 대해 알기 위해 왔습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발전해온 플로라 홀란드 경매시장은 우리가 본 받을 수 있는 협동조합의 좋은 사례입니다.

네덜란드 알스미르시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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