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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광장 추석절 장터 75만 명 찾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서울광장 추석절 장터 75만 명 찾아

등록일 : 2015.09.24

앵커>

전국 최대 규모의 직거래 장터인 추석절 서울광장 농수산물 장터가 추석을 앞두고 닷새동안 열렸는데요.

75만 명이 찾고 52억원 어치의 추석용품이 팔려 작년보다 더 성황을 이뤘다고 합니다.

이정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민속 명절 추석을 앞두고 추석절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가 선 서울 광장입니다.

추석에 쓸 제수용품을 한자리서 사려는 시민들로 장터가 크게 북적입니다.

올해에는 전국 129개 시·군에서 인증한 1,200여 종류의 농수축산물이 장터마당 175개 부스에 선보여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오철선 팀장 / 서울시청 민생경제과

"생산농가에게는 실질적인 이익을 남겨드리고 서울 시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서울 장터를 운영합니다)"

빛깔 좋고 탐스런 제수용 햇과일부터 향토 특산물까지 장터엔 없는 게 없습니다.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특히 김과 버섯을 파는 부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제수용품을 산 시민들은 시중보다 10에서 30퍼센트까지 값이 싼데다 품질을 믿을 수 있어 만족감을 표시합니다.

인터뷰> 김승애 / 서울 송파구 남부순환로

"맛이 진하고 다르니까 제가 일부러 제조식 김 찾았어요.

오늘 여기 무안 김 잘 만났네요"

인터뷰> 노진호 / 충북 청주시

"추석 맞이해서 지인들한테 선물하기 위해 샀습니다. 다른 마트보다 훨씬 싸고 농민들이 직접 가져와서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샀습니다.)"

특히 서울장터에서 낮 12시에  열린 어려운 이웃돕기 깜짝 경매는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습니다.

"재미로 사고 싸게 살 수 있는 즉석경매가 시작되겠습니다."

이 날은 질 좋은 한우와 한과 세트, 제주 감귤, 산나물 세트 등 30여 가지 추석 제수용품이 경매 상품으로 선정됐습니다.

깜짝 경매에 참가한 100여 명의 시민들이 질 좋은 상품을 서로 싼 값으로 낙찰 받으려고 펼치는 눈치작전과 사회자의 구수한 입담이 이어지면서 경매장에는  웃음소리가 끊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 선 / 서울 강북구 삼양로

"한과하고 귤 경매 받았어요. 한과는 사돈어른께 선물 할 거고요. 귤은 식구들과 먹을 거예요. 60% 싸게 산 것 같아요. 대박이에요."

닷새동안 열린 이번 서울광장 직거래 장터에는 모두 75만 명이 찾아 52억 어치의 추석 제수용품을 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는 불경기에도 작년보다 3만 명이 늘고 판매액도 3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직거래 장터가 열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 주변의 교통혼잡으로 시민들 불편이 컸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터뷰> 오철선 팀장 / 서울시청 민생경제과

"우리 서울광장 주변으로 조금 주차질서가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주차질서를 확실히 확보하고 오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게 하겠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서울 광장 직거래 장터를 찾은 시민들은 모두 658만 명에 총매출액도 400억 원에 이릅니다.

서울 직거래 장터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는 전국 최대규모의 장터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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