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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온몸으로 불길 막아 주민들 무사 탈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온몸으로 불길 막아 주민들 무사 탈출

등록일 : 2017.03.24

앵커>
얼마전 서울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큰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 주민들을 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 SNS를 뜨겁게 달군 소식, 정재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소제목> 온몸으로 불길 막아선 소방관

최근 SNS에 화재 현장을 담은 생생한 영상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서울 용문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
소방대원들이 아이 2명을 먼저 구하고 나서 부모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소방대원들의 퇴로를 막았습니다.
긴박한 순간, 소방대원들이 온몸으로 거센 불길을 막아냈고 창문을 통해 부부를 탈출시켰습니다.
맹렬한 불길 속에 뛰어든 소방관은 김성수, 최길수 대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불길을 막은 뒤 곧바로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갔습니다.
시민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두 소방대원은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거나 허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800℃가 넘는 화염으로 소방관들이 입은 방화복까지 태웠던 다가구 주택 화재.
다음 달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인 최길수 소방관은 부상으로 결혼을 미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온 몸을 던져 불길을 막아선 소방대원들의 살신성인 정신이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소제목> "김치 훔친 노인 돕겠다"…온정 이어져

배가 고파서 시장에서 김치를 훔친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시민들의 온정이 이어졌습니다.
발단은 지난 14일 새벽.
70세 최 모 할아버지가 광주의 한 전통시장 김치 가게에서 냉장고에 넣어둔 김치 여덟 포기를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할아버지는 배가 고파 김치를 훔쳤다고 말했는데요.
기초연금 20만 원에서 월세를 뺀 5만 원으로 한 달 식사를 해결해야 했던 할아버지.
생활비가 떨어지면 굶는 것이 다반사.
배가 너무 고파 뒤척이다 새벽에 김치를 훔친 겁니다.
딱한 사정을 이해한 피해 상인은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시민들의 전화가 이어졌는데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잘못된 선택을 했던 할아버지.
주위의 관심과 따뜻한 정으로 새로운 삶의 희망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소제목> 캠퍼스 길고양이 돕기 활동

페이스북 '대냥이 프로젝트'에는 학생들이 만들어준 집에서 따뜻한 봄을 즐기고 있는 고양이들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층층이 쌓아 올린 상자 안에서 고개를 빼꼼히 내민 채 쉬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캠퍼스 안을 떠돌아다니며 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길고양이들.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다가가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들은 어느새 학교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학생들은 대학교 내 고양이를 뜻하는 대냥이 돕기 활동에 나서 따뜻한 집을 지어주기 위한 모금 활동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모두 143만 원의 정성을 모았고 얼마 전 고양이들이 살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특별한 우정을 쌓고 있는 고양이들.
멋진 새 집에서 좋은 추억 만들며 건강하게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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