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농산촌 '고령화' 해결…귀농·귀촌이 대안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농산촌 '고령화' 해결…귀농·귀촌이 대안

등록일 : 2018.04.20

우리 농산촌이 안고있는 문제는 인구 감소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인데요.
이를 해소하기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귀농귀촌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도시의 젊은인구를 유입해 고령화를 늦춰 보겠다는 건데요.
의욕적으로 추진되고 효과도 보고 있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많아 보입니다.
유상오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경 오미자로 김을 만들고 있는 김경란 씨.
40대 초반까지 도시에서 살다 7년 전 고향으로 귀농해 6차산업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내고 있습니다.
다섯 가지 맛을 내는 오미자와 고소한 김을 융합시켜 미국으로 수출까지 합니다.
인터뷰> 김경란 / 생산업체 대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게 됐고 먹거리로 인해서 새로운 아이들에게 학교 급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득도 좀 더 창출되고 특산물을 이용해서 이것을 (할) 생각을 하다 보니까 해외로 수출까지 하게 되어서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문경으로 귀농해 7만여 평에 오미자 농사를 짓고 있는 임정수 씨.
귀농 전 중국에서 자동차 합작법인을 운영했습니다.
지금은 체험지도사 자격증을 따서 오미자의 효능검증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했습니다.
단지 오미자 농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정수 / 농업회사법인 대표
“단순히 농산물만 판다는 틀에서 벗어나서 지역의 문화와 감성을 같이 판다는 개념과 우리 지역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또 부가가치를 좀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2016년 전국의 귀농인은 만 2천 가구입니다.
이들 중 70%는 50대 이하여서 고령화율을 낮추는 데 일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자체들도 다양한 귀농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경시는 귀농인과 힘을 합쳐 문경 특산물 오미자를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인터뷰> 김미자 계장 /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창조농업담당
“문경 오미자가 건강 기능성이 굉장히 뛰어난 작물이라서 많은 농가들에 고소득 작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경시로 많은 귀농인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저희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생산기술, 가공기술, 체험, 관광기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개발해서 귀농인들한테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40세 이하 젊은 귀농인에게 월 100만 원씩 지원하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인에게 3억 원을 융자하고 교육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정착은 기대만큼 쉽지 않습니다.
경험 부족 등으로 안정적 소득 확보가 어려운 데다 귀농 초기 농촌 환경 적응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채상헌 교수 / 연암대 스마트원예계열
“정부에서 본인이 가진 경제적 기반이나 나이, 체력, 적성 희망하는 지역에 특성을 고려해서 나에게 맞는 귀농의 형태는 어떤 것인가 또는 나는 귀농이 적합한지 아닌지 그런 것들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농촌은 10명 중 4명이 65살 이상일 정도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귀농 귀촌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상오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