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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발달장애를 딛고…청년들의 감동의 연주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발달장애를 딛고…청년들의 감동의 연주

등록일 : 2018.04.20

발달장애인은 다른 사람과 소통이 어려워 연주하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장애를 뛰어넘어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는 멋진 청년들이 있습니다.
연중기획 사람,사람 이번 시간에는 불가능해보였던 일을 가능하게 한 '드림위드 앙상블'을 김윤종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클라리넷 앙상블의 연주가 공연장을 감싸고 흐릅니다.
믿음과 노력이 만들어낸 발달장애 청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김혜은 / 인천시 부평구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이고 그리고 함께 공연을 같이 즐기는 듯한, 굉장히 흥겹게 감동적으로 들었습니다.”
'아리랑'에 이어 앵콜 송 '성자의 행진'으로 막을 내린 공연은 많은 사람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김신용 / 대전시 유성구
“중간 중간에 사실 정말 목이 막혀서 울컥 몇 번 했습니다. 자폐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혼자 연주하기도 힘든데 이렇게 8명이 한 팀을 이루어서 한다는 것 자체가 인간승리라고 볼 수 있고요.”
8명의 발달 장애 청년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음악과 연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은 누구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은성호 단원 / 드림위드앙상블
“피아노, 클라리넷 연습이 힘들어요. (연습이) 하루에 6시간이에요. 국가대표 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 김하늘 단원 / 드림위드앙상블
“악기 연습하는 것이 힘들어도 참고 열심히 하고요. 클라리넷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열심히 연주해서.”
수시로 변하는 단원들의 감정변화로 힘들 때도 많았지만 믿음과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으로 끊임없이 나아갔습니다.
국내 첫 발달장애 클라리넷 앙상블 탄생은 단원들의 열정과 가족의 후원 여기에 10년 이상 지도해 온 선생님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고대인 지도자 / 드림위드앙상블
“의사소통과 사회성이 없기 때문에 좋은 연주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편견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는데요. 저희 단원들이 10여 년 이상을 함께 모여서 인내와 끈기로 연습하면서 (연주가 가능해졌습니다.)”
장애를 뛰어넘는 수준 높은 연주로 3년 전 사회적 협동조합 전문예술법인으로 인가받은 이들은 다양한 공연을 통해 우리 사회에 꿈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혜숙 / 은성호 단원 어머니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음악공동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 사후에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연주활동을 하면서 지속적인 활동을 원하기 때문이고 그래야 아이들이 행복하기 때문이고요.”
어렵고 힘든 일들 속에서도 최고의 클라리넷 앙상블을 꿈꾸는 이들은 연습에 연습을 반복하며 감동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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