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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스웨덴 테러 발언 해명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스웨덴 테러 발언 해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2.21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스웨덴 테러 발언 해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웨덴에서 테러가 발생한 걸로 해석될 수 있는 실언을 했다가,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또 언론을 탓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 연설에서 유럽의 난민 수용 정책 비난에 열을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젯밤 스웨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십시오, 스웨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많은 이민자를 받더니 상상도 못한 이런 문제를 겪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스웨덴에 무슨 일이 생긴 것처럼 예로 들었는데, 스웨덴 당국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스테판 뢰벤 / 스웨덴 총리]
"아마 다른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텐데, 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스웨덴 관련 말을 듣고 참 놀랐습니다."
경솔한 발언에 대한 추궁이 이어지자 트럼프는 폭스 뉴스를 보고 그렇게 얘기한 거라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당시 폭스뉴스에 한 영화 제작자가 출연해 이민자로 인해 스웨덴에 범죄가 늘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2. 美 '대통령의 날'에 대규모 대통령 규탄 시위

미국 주요 도시들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현직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대로 넘쳐났습니다.
미국에서 2월 셋째 주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을 기념하는 미국의 연방 공휴일입니다.
올해 대통령의 날인 현지시간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느 집회보다 강력한 반대 인파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시민들]
"뭉치면 절대 지지 않는다!"
뉴욕,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등 20여 개 주요 도시에서 '트럼프는 내 대통령이 아니다'를 외치며,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아니야'라는 단순한 메시지로 뜻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겨냥해, 무슬림도 미국 시민이라고 강조하는 피켓도 보였습니다.

3. 이라크 정부군, 모술 완전 탈환 군사작전 개시

이라크 정부군이 IS의 근거지인 이라크 모술을 완전히 탈환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 1월 모술 동부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공항 등 주요 시설과 주민 다수가 밀집한 서부 지역은 IS가 통로를 봉쇄하면서 IS 점령지로 남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정부가 모술을 100퍼센트 탈환하면 전세는 정부군 족으로 크게 기울게 됩니다.
[하이다르 압바디 / 이라크 총리]
"모술 탈환전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군이 모술 서부를 테러집단 IS로부터 해방하기 위해 진격에 나섰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최대한 신속히 작전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모술 서부는 주민 수만 명이 식수·식량 부족으로 생존 위기에 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IS가 주민을 인질로 삼고 정부군을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정부군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4. 에콰도르 대선 모레노 선두···휠체어 대통령 나오나

남미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 성향의 레닌 모레노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휠체어 대통령이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에콰도르 선거관리 위원회는 개표가 80퍼센트가량 진행된 가운데 모레노 후보가 39.08퍼센트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모레노가 대통령이 될 경우 그는 세계에서 유일한 하반신 마비 대통령이 됩니다.
모레노는 1998년 강도가 쏜 총에 맞아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됐지만, 장애인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복지 정책 확대를 이끌며 국민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레닌 모레노 / 에콰도르 대통령 후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쓰레기 더미였던 곳도 학교로 재탄생할 수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모레노는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오는 4월 2일 결선투표가 진행된다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5. 짐바브웨 37년 집권 무가베 대통령··· 내년 또 출마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37년째 장기 통치하고 있는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내년 차기 대선에도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현지시간 19일, 무가베 대통령의 재출마 의사를 보도했습니다.
무가베 대통령은 평소 100세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고 농담처럼 말해왔는데, 실현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짐바브웨 집권당인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애국전선'은 무가베 대통령을 2018년 차기 대선의 집권당 단일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80년 초대 총리로 오른 뒤 짐바브웨를 장기 통치해 온 무가베 대통령은 올해로 93세.
만약 2018년 대선에서도 승리할 경우 5년 더 집권하게 돼 99세까지 대통령 자리에 앉게 됩니다.

6. 간달프가 없다면 내가 되겠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화제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마법사 간달프의 옷을 입고 영화 촬영지에서 사진을 촬영한 청년이 있어 화제입니다.
인도 출신 아마추어 사진작가 아킬 수하스는 특별한 여행에 나섰습니다.
평소 영화 반지의 제왕의 광팬인 아킬은 직접 간달프가 되어 스스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간달프처럼 망토를 휘날리는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아킬은 지난 6개월 동안 사진을 위해 뉴질랜드 전역 만 오천 킬로미터를 여행했다고 하는데, 최근 그 사진들이 여러 매체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아름다운 사진으로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 같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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