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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교황과의 만남은 일생의 영광"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트럼프 "교황과의 만남은 일생의 영광"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5.25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트럼프 "교황과의 만남은 일생의 영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났습니다.
30분 간의 짧은 대면은 평화적으로 끝났습니다.
현지시간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바티칸 교황 관저 사도 궁전을 방문했습니다.
앞서 기후 변화와 멕시코 장벽 문제를 놓고 대립된 의견을 가졌던 교황과 트럼프는, 평화라는 공감대 안에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환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감사합니다.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의 개인 서재에서 두 사람은 30분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갖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두 지도자는 중동 분쟁 상황을 언급하며 정치적 협상과 종교적 대화를 통한 평화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교황과의 회동 이후 트위터를 통해 교황 성하를 만난 것은 평생의 영광이며 세계 평화를 추구하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2. 두테르테, 'IS 추종' 반군이 점령한 지역에 계엄령 선포

IS를 추종하는 반군이 일부를 점령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계엄령을 내렸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를 추종하는 무장반군 '마우테'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마라위 시에서 주요 시설물을 점거한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애서 정부군과 무장반군 간 충돌이 발생해 정부군과 경찰 3명이 숨졌습니다.
무장반군이 성당과 학교 등을 불태우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인구 2천만 명의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했고,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지금부터 군대가 필리핀 전역의 모든 상황을 통제할 권리를 가집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해, 계엄렴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테러 위협이 현실화하지 않은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면 두테르테 대통령이 합법적으로 '공포 통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3. 마크롱, 노조 대표들과 만나 일대일면담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3일 하루종일 노동조합 대표와 기업 관계자를 만나 일대일 마라톤 면담을 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3대 노조 대표와 재계 단체 대표 등 여덟 명을 만나 한시간씩 총 여덟시간 동안 릴레이 면담을 가졌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대통령이 정책 추진을 위해 이해 당사자들과 하루종일 면담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마크롱은 노조 대표들과 법정 노동 시간 35시간을 그대로 유지하되 초과 노동시 지급하던 수당을 줄이고, 기업이 노조를 거치지 않고 직접 노동자들과 근로조건을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을 끝낸 마크롱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서라도, 오는 8월 전까지 노동 개혁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인 마크롱은 취임 9일 만에, 경직된 프랑스의 노동시장을 개혁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4. WHO 사무총장에 최초 아프리카 출신 선출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에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이 선출됐습니다.
WHO는 새 사무총장에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전 에티오피아 보건외교 장관을 선출했습니다.
테드로스는 오는 7월부터 5년간 WHO 사무총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 WHO 사무총장]
"앞으로 WHO가 나아가야 할 길을 확실합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전 세계로 의료 보급을 확대할 겁니다.“
WHO에서 닥터 테드로스로 불리는 그는 1차 투표에서 전체 185표 중 과반이 넘는 95표를 얻었고 2차 결선투표에서 133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이번 WHO 사무총장 선출은 기존에 대의원 삼십여명이 투표하던 것과 달리 회원국 전체가 직접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테드로스는 WHO 설립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 사무총장이며 의사 출신이 아닌 사무총장도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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