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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G7.'북한 규탄' 공동성명 발표 [월드 투데이]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G7.'북한 규탄' 공동성명 발표

이탈리아에서 서방 주요 7개국의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폐막 성명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휴양도시 타오르미나에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G7 정상이 모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G7 정상들은 이틀에 걸쳐 테러리즘, 북한 핵문제를 포함해 시급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폐막에 앞서 채택한 공동 성명에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즉각적으로 준수하고 핵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는 데 G7 정상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정상들은 북핵 문제는 국제 사회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라고 규정하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인도적인 문제와 인권에 대한 우려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美 트럼프, 기후협정 준수 거부···"주중에 결정할 것"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정에 대한 지지 여부를 끝내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 참석한 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제외한 여섯 개 국가 정상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파리 기후 협정을 지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간이 필요하다며 결정을 미루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기후 변화 문제 논의에 있어 전혀 만족할 수 없습니다. 1(미국) 대 6(나머지 6개국)으로 싸우는 형국이었습니다."
정상회의 직후 미국으로 떠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다음주 중에 파리기후협정 잔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힌편 일부 유럽 언론에서는 트럼프가 회의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3. 日 아베 신조, 총리직 1982일 재임···전후 재임일 3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로 집권 1982일을 맞으면서 전후 3번째 장기 집권 총리가 됐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재임일 1천980일을 넘기게 됐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전후 최장수 총리는 2천798일간 재임한 사토 에이사쿠.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가 2천616일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아베는 총리 취임 이후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 의지를 강하게 표명해 왔습니다.
지난 3일 자위대 존재 근거를 헌법에 명기해, 2020년부터 시행하겠다고 구체적 일정을 처음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사학 비리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지지율 위기에 놓인 아베 총리.
2019년 8월 23일까지 총리 자리를 지키면, 사토와 요시다 전 총리를 제치고 '전후 최장수 총리'가 될 전망입니다.

4.美 '외교계 거물' 브레진스키 별세

지미 카터 미국 행정부 당시 외교브레인이었던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향년 여든아홉살로 별세했습니다.
브레진스키는 1976년 미국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중동평화 협상과 미중 관계 정상화에 큰 역할을 하는 등 격동의 시기에 외교 방향을 잡아온 대표적 전략가입니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 前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지적, 그리고 도덕적으로 제 모든 역량을 다해 국가에 봉사하겠습니다."
1990년대부터 북한의 핵 개발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강력한 제재를 미 행정부에 요구하는 등 한국 외교 전선에도 영향을 미친 인물입니다.
특히 브레진스키는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신군부에 의해 내란혐의로 사형 선고 받았을 당시, 카터 전 대통령을 설득해 구명운동에도 적극 관여했습니다.
브레진스키는 퇴임 후에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과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교수로 재직하면서,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인물입니다.

5.두테르테, 계엄군에 성폭행 막말 파문

필리핀 남부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군인들에게 여성을 성폭행해도 괜찮다고 말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계엄령 선포 지역에 투입된 군인들 앞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공언합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나머지는 내가 책임집니다. 여러분을 위해 감옥도 가겠습니다. 3명을 성폭행했다고 해도 내가 책임집니다."
이에 필리핀 여성인권단체와 국제인권단체들이 두테르테의 발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고 필리핀 상원의원도 성폭행을 농담거리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대통령궁에서 계엄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허세를 부린 것뿐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막말을 일삼아온 두테르테 대통령의 전력도 있어 비난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계엄령이 내려진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이슬람국가 추종 반군 사이에 교전이 계속돼 인명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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