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곳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전국에 설치된 회전교차로는 450여 개.
정부는 2022년까지 해마다 100개씩 추가로 설치할 계획인데요,
회전교차로는 중앙에 원형의 교통섬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다 원하는 곳으로 빠져나가는 원리입니다.
교차로 내에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교통 흐름이 원활할 경우,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이 줄어 공회전에 따른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고, 꼬리물기, 끼어들기, 차선 변경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확 줄여줍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통행시간은 27.6%,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42%, 사망사고는 50%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합니다.
화살표가 반시계 방향으로 돼 있는 이 표지판이 바로 회전교차로 표지판입니다.
이곳에서는 교차로 내부에 회전 중인 차량이 우선인데요,
따라서 교차로에 진입할 때, 반드시 양보선에 정지했다가 서행하면서 진입하고요, 왼쪽 방향등을 켜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합니다.
중앙에 화물차턱이 있는 1차로는 더 멀리가는 차량이나 대형차량이 2차로는 금방 교차로를 나가는 차량이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교차로를 나갈 때는 우회전 방향지시등을 켜야 하는데요,
만약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으면, 진입하려고 교차로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차량은 당연히 해당 차량이 회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회전교차로에서 계속 대기하게 될 수 밖에 없겠죠~
이렇게 되면 오히려 회전교차로 본래의 장점을 잃고, 교통 혼잡이 발생하게 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에 반해 로터리는 외형은 회전교차로와 비슷하지만, 교차로 내로 진입하는 차량이 우선이고, 또 고속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지고, 로터리 내부가 혼잡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바르게 이용해야 더욱 안전한 회전교차로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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