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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합참 "북한, ICBM 유도기술은 아직"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합참 "북한, ICBM 유도기술은 아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7.19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합참 "북한, ICBM 유도기술은 아직"

미국 군 당국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미국 본토까지 날릴 능력은 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유도 및 통제 기술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폴 셀바 미국 합참차장은 현지시간 18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지난 4일 감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북한 ICBM이 미국 본토까지 닿을 수 있는 사거리 능력을 확보했다는 건 인정했지만, 정확성은 아직 미흡해 보인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폴 셀바 / 미국 합참차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 본토 정밀타격을 위한) 유도와 통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4일, 북한의 ICBM 시험발사가 미국 본토를 정확히 타격할 능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셀바 차장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개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 군대의 위장과 은폐로 미사일 배치 상황을 감시하기 쉽지 않다는 어려움도 소개했습니다.

2. 美 트럼프케어, 상원에서 좌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몰아붙였던 오바마케어 폐지와 '트럼프케어'로의 대체 작업이 미 상원에서 좌절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앞서 어렵게 하원을 통과한 트럼프케어는 상원의 문턱을 끝내 넘지 못했습니다.
저소득층의 기본권을 위협하는 법안에 도장을 찍을 수 없다는 공화당 의원이 4명으로 늘어, 과반 표결이 불가능하게 된 겁니다.
[미치 맥코넬 / 美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즉각 트럼프케어로 대체하려는 노력이 실패하게 돼 유감입니다."
트럼프 케어 상원 통과가 무산되자 큰 실망감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새로운 건강보험법안을 마련하겠다는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먼저 오바마케어를 폐지하면, 민주당이 와서 어떻게 고쳐서 새 법안을 만들 건지 물을 것입니다."
미 상원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조만간 오바마 케어 폐지를 위한 투표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법안이 나올 때까지 저소득층을 의료 사각지대에 둘 수 없다는 공화당 내부 의견에 부딪히며, 실제로 표결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3. 네타냐후 맞은 헝가리 총리 "나치부역 과거는 죄악" [멘트]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헝가리의 과거 나치 부역 역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오르반 총리는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나치 부역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빅토르 오르반 / 헝가리 총리]
"헝가리는 과거 유대인 커뮤니티를 보호하지 못하고 나치에 부역함으로써 죄를 저질렀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입니다."
헝가리는 2차 대전 말기 호르티 미클로시 장군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히틀러에 협력하면서 50만 명의 헝가리 유대인을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낸 역사가 있습니다.
오르반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헝가리에 제기된 반-유대주의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헝가리 정부는 최근 미국인 부호 조지 소로스를 비판하는 포스터를 시내에 걸었다가, 반-유대주의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철거한 바 있습니다.
이날 오르반 총리의 단호한 발언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반 유대주의에 맞선 헝가리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논란을 정리했습니다.

4. 사우디, 미니스커트 입은 여성 체포

한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영상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발칵 뒤집어놨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보시죠.
뜨거운 열사의 유적지를 활보하는 시원한 옷차림의 여성, 사우디 국적의 모델 쿨루드입니다.
여성 인권 불모지인 사우디에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제외한 온몸을 가리고 다녀야 합니다.
그런 금기를 깼다는 이유로 쿨루드는 경찰에 체포돼 심문을 받게 됐다고 하는데요.
분노한 일부 보수적인 누리꾼들은 그녀를 당장 처벌해야 한다는 취지의 비난 글들을 올렸고, 반면에 일각에서는 최근 사우디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딸 이방카가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점 등을 들며, 차별 대우라는 반응도 내놓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정부가 복장 규정을 어긴 사우디 국적의 모델 쿨루드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놓고, 큰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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