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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례 테러보고서에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안해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연례 테러보고서에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안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7.20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연례 테러보고서에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안해

미국이 매년 발간하는 테러국가 보고서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수위를 끌어올리자, 미국은 대북압박을 강화하는 방안 중 하나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를 검토해 왔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4월 19일]
"우리는 북한에 관여하고 북한 정권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은 물론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9일 미 국무부가 발간한 '2016 테러국가 보고서'에는 예상과 달리 북한이 테러지원국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 국무부는 "북한이 반테러 노력에 완전히 협력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이란과 수단, 시리아 등 3개 국가에 대한 테러지원국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무역제재, 무기수출 금지 등 다양한 규제와 함께 국제금융기구의 차관 지원에 있어 무조건 반대 등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2. 류샤오보 사망 7일째 오늘 전세계 온라인 추모 활동

타계한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인권운동가 류샤오보를 추모하는 활동이 전세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개됐습니다.
류샤오보가 숨진 지 7일째가 되는 19일, '류샤오보의 자유를 위한 실천그룹'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9시부터 빈 의자를 두고 함께 찍은 사진에 해시태그를 달아 트위터, 페이스북, 웨이보 등에 올리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홍콩 시민단체도 이날 오후 8시부터 빅토리아항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깜종 타마르공원에서 시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샤오보 추모회를 개최했습니다.
[리축얀 / 홍콩시민 애국민주운동연합회 회원]
"지금 중국 당국이 류샤오보에 대한 추모를 억압하고 있습니다."
[아그네스 통 / 홍콩 시민]
"류샤오보의 유해가 뿌려진 광활한 바다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물이 있는 어떤 곳에서든 그의 넋을 기릴겁니다."
한편 류샤오보 사망 7일이 지난 이날까지도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홍콩 소재 인권 정보센터 측은 중국 당국이 류샤오보 추모 행사 참석을 막기 위해, 류샤를 강제로 윈난성 여행길에 오르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3. 美 서부 산불 확산···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태워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산불이 크게 번져 인근 주민 5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 미 서부 지역에 발생한 30여 개 산불 가운데 가장 거세게 번지고 있는 디트윌러 산불은 이미 3천 60만 평의 산림을 태우고도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더그 빈바이스 / 캘리포니아 주 경찰]
"불길이 너무나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정도의 현상은 여태 본 적이 없습니다."
소방관 수백 명과 소방 헬기, 항공기 수십 대가 동원됐지만, 워낙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 산림이 거대한 불쏘시개 역할을 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이번 불로 유명 여행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산림이 타면서 맥컬러 호수 주변의 전력 공급선이 끊어질 위험에 처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마리포사 카운티 주민 2천여 명을 포함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인근 지역 주민 5천여 명에게 인근 학교 등에 마련된 대피시설로 옮기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4. 칠레, 꽃으로 뒤덮인 사막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 가운데 하나인 칠레 아타카마 사막이 온통 꽃으로 뒤덮였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흰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이곳, 지난 달까지만 해도 모래와 흙먼지로 뒤덮여 황량한 풍경밖에 볼 수 없었던 아타카마 사막입니다.
그런데 최근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더니 며칠 만에 끝없는 꽃밭으로 바뀌었습니다.
[관광객]
"사막에 꽃이 피는 광경을 눈에 담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
황폐했던 사막이 꽃밭으로 바뀌게 된 이유는 기상 이변으로 갑자기 내린 비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전문가에 따르면 평소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아타카마 사막에 때를 기다리면서 잠들어 있던 꽃 씨들이 때마침 내린 비를 맞고 급속도로 피어난 거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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