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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트럼프, 북한과 전쟁 가능성 언급···틸러슨 "북한과 대화 원해"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트럼프, 북한과 전쟁 가능성 언급···틸러슨 "북한과 대화 원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8.02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트럼프, 북한과 전쟁 가능성 언급···틸러슨 "북한과 대화 원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정반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을 언급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일, 미국 행정부 사령탑과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해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먼저 북한 미사일 발사를 놓고 강경 대응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 미국 정부에서, 틸러슨 국무장관은 대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북한은 수용할 수 없는 위협을 하고 있고 우리는 대응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어느 시점에서 북한이 그것을 이해하기를 바라고 북한과 앉아서 대화하고 싶습니다."
그런 한편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미국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 북한 문제로 '전쟁'이란 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언급했다는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장관들을 모두 불러모은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꼭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것입니다. 우리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 또 해결할 것입니다."
외교안보정책의 최고 사령탑인 대통령과 국무장관이 상반된 발언을 꺼낸 가운데 미국이 어떤 접근법을 택할 지,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 中 시진핑 "한국전쟁 중국이 승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대회당 기념식에서 항미원조 전쟁에서 중국이 승리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어제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을 맞아 국영 매체로 생중계된 베이징 인민대회당 기념식 연설에서 시 주석은 항미원조 전쟁을 언급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인민군은 사회주의 건설과 혁명에 몸 바쳐 조국과 인민을 지켰고, 항미원조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국위를 떨쳤습니다."
항미원조 전쟁은 한국전쟁을 가리키는 중국의 용어로, 미국에 대항한 북한을 중국이 도운 전쟁이라는 의미입니다.
중국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에 인민군을 파견했는데 중국의 인민군이 특유의 게릴라 전술로 미군에 맞서 서울을 함락시킨 점을 들어 승리했다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고, 대미 무역과 관련해서도 불공정 관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대규모 무역전쟁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대중 압력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3. 러시아, 10만명 병력 대규모 군사 훈련 준비중

러시아가 나토소속 국가와 접경하고 있는 지역에서 10만여 명의 병력을 동원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계획 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오는 9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 일대에서 대규모 훈련에 들어갑니다.
훈련은 나토 소속국인 폴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 6곳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훈련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구소련군의 주력 부대였던 제1 근위전차군이 첫선을 보이는 등, 10만여 명의 병력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유럽을 순방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 훈련 계획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발트 지역 국가들에 예측 불가능한 러시아의 공격 위협 보다 더 큰 위협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력으로 국제적인 국경을 다시 그리려 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훈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큰 군사적 조치라며, 미국과 유럽이 취한 제재가 러시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러시아가 이번 훈련을 계기로 나토 접경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상주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4. 영국 브리스톨, 그래피티로 재탄생한 '존 레논'

영국 브리스톨에서 비틀스 존 레논이 거대 벽화로 재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보시죠.
여기는 영국 브리스톨, 이쪽을 봐도 저쪽을 봐도, 벽면 가득 알록달록한 벽화가 가득합니다.
마치 꿈 속 세상에 와있는 듯 몽환적인 기분이 드는데요.
알고봤더니 여기는 유럽 최대 규모의 거리 예술과 그래피티 축제, '업페스트' 현장이었습니다.
[버프 몬스터 / 그래피티 아티스트]
"거리 예술과 축제가 늘어나는건 우리가 아름다운 주변 환경에 살고 싶어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도시에 살고 있어도 다양한 색감에 둘러쌓여 있는 건 기쁜 일이죠."
만화영화 캐릭터부터, 화가 프리다 카흘로까지, 예술가들이 평소 그리고 싶었던 벽화를, 벽이 허용되는 만큼 크게 그릴 수 있는 자리인데요.
전 세계에서 모인 350명의 거리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볼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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