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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성공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성공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8.03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성공

미군이 사드 요격 시험에 이어 대륙간탄도 미사일 ICBM을 시험발사 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미 공군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올해 들어 네 번째로 ICBM을 쏘아올렸습니다.
강한 화염과 함께 밤하늘을 가른 미니트맨3는 6천700여킬로미터를 비행해 중부 태평양 마셜군도의 콰절린 환초의 목표물을 명중시켰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8일, 북한의 두 번째 ICBM 시험발사가 있은지 5일이 지나고,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기 시작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모든 선택지를 염두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시험은 미국의 핵 프로그램이 안전하고 확실하며 효과적임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잇따른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대상으로 한 사드 요격시험과 ICBM 시험발사의 성공은 북한에게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2. 美 트럼프, '북한ㆍ러시아ㆍ이란 제재법'에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 이란을 한꺼번에 제재하는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 이란에 대한 제재방안을 한데 묶은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오늘 아침 대통령이 새로운 제재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란과 북한을 강력 규탄하고, 러시아가 민주적 절차에 개입하는걸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상원을 통과한지 엿새 만에 북한 등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한 이 법안은, 모든 입법 절차를 마치고 즉각 발효됐습니다.
법안에는 북한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고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 인력·상품 거래 등을 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 등이 들어있습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도 제재 대상으로 추가하고 러시아 기업의 미국과 유럽 내 석유 사업에 규제를 강화했으며, 이란 제재안에는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무기 금수조치 등이 담겼습니다.
한편 패키지 법안에 해당되는 국가들은 각각 성명을 발표하며 미국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3.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투표 조작 의혹 제기돼

지난달 30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선거에서 투표율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제헌의회 선거 투표율이 40퍼센트를 넘겼다고 발표했고, 마두로 대통령은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투표시스템을 제공한 업체가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율이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토니오 무히차 / 스마트매틱 최고경영자]
"스마트매틱은 2004년부터 베네수엘라에 투표와 관련한 기술 지원을 해왔습니다. 안타깝지만, 7월 30일 치러진 제헌의 선거 투표율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전해야겠습니다."
무히차 최고경영자는 실제 투표수와 적어도 100만 표가 차이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의회 다수당인 베네수엘라 야권은 이런 발표를 즉각 환영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훌리오 보르헤스 / 베네수엘라 의회 의장]
"투표율 조작은 사기일 뿐 아니라 선거 시스템의 상층부에서 시작된 범죄입니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투표율 조작의혹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헌의원 545명의 취임식을 거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헌의회 활동을 막는 야권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며, 베네수엘라의 정국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4. 美 다우지수 사상 첫 2만2천선 돌파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2천을 돌파했습니다.
애플을 필두로 한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원동력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지난 1월 사상 처음 2만을 돌파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만 2천선을 돌파해 마감했습니다.
[앨런 발데스 / 실버 베어 캐피탈 사장]
"애플이 엄청난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우지수가 2만2천을 돌파할 줄 알았고 실제로 오늘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12% 늘어난 9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5%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이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도 본인이 취임하고 기업 성장률이 늘었다며 자화자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주가가 사상 최고기록, 2만2천을 돌파했습니다. 우리나라, 증시, 기업의 순수 가치가 4조 달러 이상 늘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애플뿐 아니라 다른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1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우지수 추가 상승을 점쳤습니다.
한편으로는 연방준비제도가 9월부터 재정긴축 정책을 펼치게 되면서, 조정이 불가피할꺼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5. 영국 식물원에 활짝 핀 '시체꽃’

영국에서 온 소식입니다.
향기 대신에 악취를 풍기는 거대한 꽃이 피었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시죠.
여기는 영국 에딘버러에 위치한 궁중 식물원입니다.
2년만에 활짝 핀 진귀한 꽃을 구경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이 꽃에서는 악취가 풍긴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노트 / 에딘버러 궁중 식물원 큐레이터]
"천천히 부패하는 양 시체 냄새가 납니다."
[앨런 오도넹 / 관광객]
"저 높이있는 꽃에서 냄새가 내려오는데, 썩은 생선 냄새가 났습니다."
식물 전문가들은 꽃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이유로, 꽃이 다양한 곤충을 유인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는데요.
여느 꽃과는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는 시체꽃은 한 번 피어나면 최대 이틀까지만 그 자태를 뽐낼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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