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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트럼프, 북한·러시아·이란 패키지 제재안 서명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트럼프, 북한·러시아·이란 패키지 제재안 서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8.04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트럼프, 북한·러시아·이란 패키지 제재안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 이란에 대한 제재방안을 한데 묶은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상원을 통과한지 엿새 만에 북한 등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한 이 법안은, 모든 입법 절차를 마치고 즉각 발효됐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이 이란과 북한,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세 나라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동의합니다."
법안에는 북한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고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 인력과 상품 거래를 막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도 제재 대상으로 추가하고 러시아 기업 석유 사업에 규제를 강화했으며, 이란 제재안에는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무기 금수조치 등이 담겼습니다.
한편 패키지 법안에 해당되는 국가들은 각각 성명을 발표하며 미국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러시아는 앞서 자국 주재 미 외교관들을 퇴출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2. 트럼프 "영어 잘하거나 기술 있어야 미국 이민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새 이민정책을 입안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영주권 발급 건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내용입니다.
현지시간 2일, 트럼프 대통령이 합법이민자에게 제한을 가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은 가족 한 명이 먼저 영주권을 받으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는 가족 결합을 위해 자동으로 그린카드를 줬습니다.
그런데 연간 100만명에 달하는 그린카드 발급자 수를 절반인 50만명으로 줄이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경쟁이 생기면 영어를 할 수 있고, 재정적으로 부양능력이 있고,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더 유리해질 겁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고문은 미국에 유입되는 미숙련 근로자를 줄이면, 저임금 경쟁 압박을 없애 미국 근로자들에게 임금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티븐 밀러 / 백악관 수석 정책고문]
"대통령은 미국 근로자들과 경제, 그리고 국민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국가적 이익에 초점을 맞출 겁니다."
불법이민자 추방에 온힘을 쏟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이민정책에 큰 변화를 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3. 지지율 20%대로 떨어진 아베, '대규모 개각 승부수'

'사학스캔들'로 지지율이 20퍼센트대로 급락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개각과 당직개편 단행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아베 총리는 19명의 각료 가운데 5명을 유임시키고 나머지 14명을 새로 기용하거나 자리를 이동시켰습니다.
올해 들어 사학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지자 개각을 단행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린 겁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정권 교체의 강한 사명감과 함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번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아베는 각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기용함으로써 변화보다 안정에 치중했습니다.
그리고 정적으로 여겨진 노다 세이코 총무상과 같이 아베에 비판적인 인사도 기용하며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이번 인사에서 안정감을 중시하느라 정치적 쇄신을 놓쳤다는 의견도 들려왔습니다.

4. 유럽에 들이닥친 폭염···이탈리아 체감온도 50도까지 올라

유럽 곳곳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체감온도가 50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1년 365일 관광객으로 붐비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
이날도 한낮 기온이 4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음수대로 몰려들어 물을 받아 마시는 모습입니다.
[필로메니 피아졸라 / 이탈리아인]
"물을 많이 마시고요. 걷다가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슬러시도 마시면서 갈증을 해소하려고 하죠."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이탈리아 일부 지역은 체감 온도가 50도까지 올랐고, 나폴리와 페라라 등 중남부 일대도 47에서 49도를 기록했습니다.
동유럽 보스니아에서는 조깅을 하던 청년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등, 더위로 인한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이 당분간 유럽 전역에 닥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바닷가와 수영장은 더위를 식히기 위한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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