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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폐막···北 도발 중지 촉구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폐막···北 도발 중지 촉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8.08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폐막···北 도발 중지 촉구

남북한이 동시에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이 오늘 막을 내립니다.
오늘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폐막합니다.
행사에는 강경화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비롯해 6자 회담국 등 모두 27개국 외교 수장이 참석했습니다.
[앨런 카예타노 / 필리핀 외무장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동아시아의 평화, 그리고 공공이익을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의장국은 회의가 끝나면 내용을 정리해 의장성명을 발표하는데, 올해 의장성명은 대북 규탄 문구 등이 포함돼 이르면 오늘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다수 참가국은 북한에 대해 한 목소리로 도발 중지와 비핵화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ARF 회의를 통해 북한에 우호적이던 아세안 국가들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위협이라는데 동의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2. 트럼프 취임 6개월, 부통령 대선 '출마설' 곤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6개월만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2020년 대선 출마설이 보도돼, 백악관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타임스는 펜스 부통령이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잠룡들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 등으로 곤경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따로 대선 준비에 들어갔다고 쓴 겁니다.
백악관은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전면 반박했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 백악관 대변인]
"보도는 완전히 조작됐습니다. 제가 명백하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펜스 대통령을 포함해 그의 정치 고문들도 모두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또한 백악관을 통해 낸 공식 성명에서 "명백한 거짓이고 트럼프 행정부를 분열시키려는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런 '가짜 뉴스'가 공격해도 나와 동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과제를 진전시키고 그의 2020년 재선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보도에 펜스 부통령은 물론 백악관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 취임 6개월 만에 부통령이 다음 대선을 노린다는 보도는 '하극상'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이탈리아, 의용소방대 '수당 챙기려' 고의 방화 의심

최근 산불 피해가 극심한 이탈리아에서 화재 진압 시 주어지는 수당을 챙기려 일부러 불을 낸 소방대원들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경찰은 의용 소방대원 15명에 대해 방화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긴급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설 경우 국가로부터 받는 시간 당 10유로, 우리 돈 약 1만3천원의 수당을 받기 위해 고의로 불을 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소방 당국은 15명으로 구성된 문제의 의용소방 조직이 진화 작업에 출동한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점을 발견한 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안토니우 모라비토 / 2017 이탈리아 산불 조사관]
"조사해보니 자연적으로 발생한 산불보다 사람에 의해 일어난 화재가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경찰은 2013년과 2014년 여름, 이 지역 의용 소방조직의 평균 진화 작업 참여 건수가 40건에 그친 반면, 이들은 평균의 3배에 달하는 총 120건의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4. 쿠바 거리의 명물 '클래식 카'

쿠바에서 온 소식입니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것처럼 50년 전의 자동차들이 거리를 수놓고 있다는데요, 함게 보시죠.
여기는 쿠바의 수도 하바나.
최신형 자동차 대신에 알록달록한 클래식카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쿠바 시내는 50~60년 된 자동차가 여전히 온 거리를 뒤덮고 있습니다.
1959년 정부 허가 없는 자동차 수입을 금지했기 때문에, 대중은 보유하던 차를 어떻게든 고쳐 써야 했기에 이렇게 오래된 자동차들이 아직까지 남아있게 됐다고요.
특히 쿠바를 찾는 관광객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앨런 / 관광객]
"클래식카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클래식카를 이 곳 쿠바에서 다시 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번쩍거리는 새 차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클래식카를 타고 향수에 젖어보는 것도 좋겠죠?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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