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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틸러슨 美국무 "군사대응 준비 속 외교적 해법 선호"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틸러슨 美국무 "군사대응 준비 속 외교적 해법 선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8.18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틸러슨 美국무 "군사대응 준비 속 외교적 해법 선호"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군사적 대응 준비가 되어있지만, 외교적 해법을 선호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 당국의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북한이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도록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입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 우리는 군사 대응책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노력을 지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북한이 적대 행위를 시작한다면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짐 매티스 / 美 국방장관]
"우리는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북한은 위협을 거두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안전을 지키는 데 동참해야 합니다."
이날 틸러슨과 매티스 장관은, 북핵 문제를 군사적 해법보다는 제재와 압박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트럼프 정부의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같은 대북 접근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승인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 美 트럼프 '인종차별' 논란···당내 비판 이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유혈사태를 두고 인종차별 세력을 두둔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자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미국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저지른 유혈 사태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둘 다 잘못했다는 식의 논리를 펼치자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트럼프가 두 차례나 인종차별 세력을 두둔하자 공화당 중진 의원들마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밥 코커 / 美 공화당 상원의원]
"대통령은 자기 자신의 가치관을 넘어서 국가를 위해 필요한 가치관을 정립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제프 세션스 / 美 법무장관]
"우리 사회가 계속해서 마주하고 있는 인종차별주의, 편견, 증오, 폭력, 이들 중 어느것도 단순히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앞서 공화당의 하원사령탑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 역시 도덕적 모호성은 안된다며 인종주의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공화당의 상·하원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 질타의 목소리를 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에 동조하는 사람은 사실상 찾기 힘들게 됐습니다.

3.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민간인 13명 숨져

스페인의 관광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열세명 넘게 숨지고 팔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다섯시쯤,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람블라스 거리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흰색 밴 차량이 인도 쪽으로 돌진해 군중을 덮친 겁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80여 명으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구엘 리조 / 테러 현장 목격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고 밴 한 대가 인도를 덮치는 걸 봤습니다. 사람들이 쓰러져있었어요."
이슬람 무장 단체 IS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가운데 경찰은 테러 2시간여 만에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사고 부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노 라호이 / 스페인 총리]
"공격 희생자들을 애도합니다. 모든 노력을 다해 공격범을 체포하고, 안전을 다시 점검하겠습니다."
그동안 스페인은 비교적 테러로부터 안전한 나라로 꼽혀왔기 때문에 이번 테러는 세계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4. 최악 산사태 덮친 시에라리온 '1천명 사망ㆍ실종'

폭우로 인해 최악의 산사태가 발생한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폭우에 이은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약 1천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낸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살아남은 주민들은 가족과 이웃을 잃은 슬픔에 빠졌고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 적십자사는 현재까지 400명 이상이 숨지고 실종자 수가 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습니다.
[수닐 사이걸 / 시에라리온 UN 상주조정자]
"정부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추가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폭우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이 창궐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이번 재해로 최소 1천 가구가 파괴되고 3천명 가량이 집을 잃은 이재민 신세가 됐습니다.

5. 13년 전 잃어버린 반지, 당근과 함께 돌아와

캐나다 한 농장에서 13년만에 잃어버린 반지를 되찾아 화젭니다.
함께 보시죠.
캐나다 알버타 주의 한 농장에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근 농장을 운영하던 매리 그람스 씨는 13년 전, 농장 일을 하다가 결혼 반지를 잃어버렸는데요.
그런데 그 반지가 당근에 끼워진 채로 13년만에 나타난 겁니다.
[매리 그람스 / 반지 주인]
"반지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찾았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이 반지를 발견한 사람은 그람스 씨의 며느리.
단순히 상품성이 떨어지는 당근인 줄로만 알고 버리려다가, 다시 보니 반짝이는 다이아몬드가 있었다고요~.
올해로 여든네살인 매리 그람스씨는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결혼 반지를 되찾게 된 기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주인 곁으로 돌아온 결혼 반지 이야기, 마치 한편의 영화같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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