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소방차 길 양보···"교차로에선 우측으로 피해야" [나는 대변인이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소방차 길 양보···"교차로에선 우측으로 피해야" [나는 대변인이다]

등록일 : 2018.07.26

신경은 앵커>
정부 대변인을 만나 자세한 정책 이야기 들어보는 '나는 대변인이다' 코너입니다.
오늘은 소방청으로 가보겠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지난해 말부터 참 많은 대형 화재사고가 있었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차 진로 방해와 같이 곳곳에 산적해있던 문제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정책이야기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과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께 먼저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
안녕하세요, 소방청 대변인 김충식입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계절입니다. 역대 가장 더웠다는 1994년보다도 더 더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급적 폭염에는 야외활동을 중지해주시고 저희가 폭염 때문에 구급활동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주 물을 드시고 폭염에 야외활동자제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Q.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의식은?
곽동화 기자>
대형화재 이야기 먼저 나눠 보겠습니다. 화재 진압에 무엇보다 신속한 출동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소방청에서는 길 터주기 운동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식 등이 이런 운동으로 인해서 바뀌었는지 궁금합니다.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
국민의식이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해의 단속건수가 222건이 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방청에서는 길터주기 훈련 같은 것을 같이 하고 있고 시민들이 소방차에 동승해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국민의식 뿐만 아니라 저희가 시스템적으로 경찰청과 함께 소방차를 긴급 차량이 우선 갈 수 있는 시스템 이런 것도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식과 시스템이 함께 개선된다면 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소방법 개정안, 어떤 내용 담겼나?
곽동화 기자>
소방차 출동 관련해서요, 지난달 27일부터 새로운 소방기본법 시행령이 개정돼서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
과거에는 소방차량에 대한 긴급차량 전체에 대한 양보의무에 대한 과태료가 5~8만 원 정도 부과했는데요.

지난달에 과태료 부분이 많이 인상돼서 100만 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과태료를 이렇게 많이 상향한 이유는 제천 화재에서 보셨듯이 작은 차량 막음으로 지체되는 피해가 너무 커서 부득이하게 올리게 됐습니다.

Q. 소방차 길 양보하는 법은?
곽동화 기자>
소방차 길을 양보하는 법, 어떻게 해야 안전하고 신속하게 피해줄 수 있는지, 요령이 있나요?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
과거에는 저희가 일률적으로 도로 우측으로 피하라는 도로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지난 6월 도로교통법시행과 함께 긴급자동차 양보가 좀 단순화됐습니다.

<'소방차 길' 양보하는 법>
▶교차로: 우측 일시 정지
▶교차로 X: 우측차량은 우측, 좌측차량 좌측으로 피해야

도로에서 소방차 접근 시에는 교차로나 부근의 경우에는 우측으로 일시정지하면 되고, 교차로가 아닌 경우에는 동일차로에서 우측의 차는 우측으로 좌측의 차는 좌측으로 피하시면 됩니다.

곽동화 기자>
2차선일 때 말씀이시죠?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
맞습니다.

Q. 9월 열리는 충주 '세계 소방관 대회'란?
곽동화 기자>
충주에서 두 달 뒤면 세계 소방관 대회가 열리는데요. 이 행사는 어떤 것인지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
1990년 4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17개국 1800여 명이 참여해서 경기를 시작했고, 격년제로 열리는 경기입니다.

소방 관련 종목 외에 육상, 태권도 축구 마라톤 등 일반 스포츠 경기 총망라해서 75개 종목이 실시됩니다. 이번 경기는 성별, 연령 기준을 달리하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전 세계 소방관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이색 경기 종목은?
곽동화 기자>
이색 경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몇 가지 알려주시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
남성은 10m, 여성분들은 9m정도에서 1kg 내외의 말굽을 던져서 말뚝 가까이에 갈 때마다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경기도 있고요.

소방관 경기 특성 상 수중인명구조 경기가 있는데요. 50m 길이의 수영장, 1m 깊이의 수영장에 있는 장애물을 통과해서 20kg의 구조 인형을 구조해서 구조인형 얼굴을 수면에 떠오르게 한 상태에서.

곽동화 기자>
실제로 구조하는 것 처럼요.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
네, 최단시간에 돌아오는 경기 이런 것이 있습니다.

Q. 대회 준비, 무엇에 중점을 뒀나?
곽동화 기자>
이번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경기입니다. 소방청에서는 경험이 있는 만큼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이번 경기에 임하는지 궁금합니다.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
지난겨울 평창 올림픽이 안전올림픽이었듯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대회를 만들어 세계 소방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Q. 국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곽동화 기자>
국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
앞에서 인사드렸듯이 111년만의 폭염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래된 냉방기는 주기적으로 점검해주시고요. 또 아까 말씀드렸듯이 더위에 냉방기를 자주 많이 사용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피해주시는 게 좋겠고요.

(영상취재: 백영석 이정윤 송기수 / 영상편집: 양세형)

폭염에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셔서 건강한 여름을 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김충식 소방청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