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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공동성명 없이 폐막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APEC 공동성명 없이 폐막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1.1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APEC 공동성명 없이 폐막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에이펙 정상회의가 25년만에 공동성명 없이 막을 내렸습니다.
APEC 의장국인 파푸아뉴기니 총리는 공동성명의 불발을 알리며 무역에 대한 이견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피터 오닐 / 파푸아뉴기니 총리
"APEC 정상들은 전세계에서 무역국가들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공동성명 도출에 실패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두 거인을 알지 않느냐며 미국과 중국 때문임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미중은 회의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에도 개방 경제를 강조하며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개방이냐 폐쇄냐, 윈윈이냐 제로섬 게임이냐에 답하는 우리 선택에 각 나라의 이익, 인류 미래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이에 미국은 중국을 향해 가시 돋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우리는 파트너를 빚의 바다에 빠지게 하거나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래합니다."

APEC 정상회의가 첫 회의 이후 25년만에 공동성명 없이 끝난 가운데 다음달 미중 정상이 만나는 G20의 결과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2. 아르헨티나 실종 잠수함, 1년만에 발견
승무원 44명을 태운채 연락이 끊겼던 아르헨티나 잠수함이 1년만에 극적으로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잠수함 산후안호는 전기 시스템 고장을 마지막으로 보고하고 사라졌는데요.
현지시각 17일, 아르헨티나 정부와 계약한 미국 해양탐사업체가 발데스 반도 연안 수심 900M 지점에서 동체를 찾았습니다.

녹취> 마우리시오 마크리 / 아르헨티나 대통령
"이 소식은 우리에게 큰 슬픔 또한 안겨주었습니다. 극적인 상황 속에서 44명 승무원들의 죽음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정부는 인양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족들은 인양과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3. 프랑스서 '노란조끼' 시위 이어져
프랑스에서 기름값 인상으로 촉발된 일명 '노란 조끼'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최대 궁지에 몰렸습니다.
현지시각 17일, 프랑스 전역의 도로는 노란 조끼를 입은 시위대로 가득찼습니다.
1년새 휘발유 28%, 경유 35%를 인상한 정부에 반대해 30만명이 거리로 나온 겁니다.

녹취> 로버트 티칫 / 시위 참가자
"노란 조끼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나왔어요. 우리나라의 유류세는 너무 과해요."

시위는 현지시각 18일에도 이어졌지만 프랑스 총리는 유류세 인하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에두아르 필리프 / 프랑스 총리
"우리는 이 길을 지킬 겁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길을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마크롱 대통령 지지율이 25%까지 떨어진 가운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며 프랑스 정부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4. 메이, 브렉시트 협상 정면돌파 의지
브렉시트 협상을 두고 영국 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강행하겠다는 듯을 드러냈습니다.
EU와 영국이 브렉시트 초안을 합의하고 영국 내각이 이를 지지하기로 했지만 영국의 혼란은 여전합니다.
현지시각 18일, 메이 총리는 더선에 기고문을 실고 이번 합의안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앞으로의 7일이 중요할 거라며 강행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향후 7일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나라의 미래에 대한 일입니다. 영국 국민들의 삶에 대한 일입니다."

브렉시트 강경파들이 총리 불신임 서한 제출을 위해 움직이는 상황.
메이 총리는 지금 지도자를 변경하면 협상이 더 어려워질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이 시점에서 리더를 바꾸는 것은, 협상을 더 쉽게 만들지 않을 겁니다."

브렉시트 협상안을 두고 장관들이 줄사퇴하는 등 영국 정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메이 총리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5. 네타냐후 "조기총선 요구는 무책임해"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휴전에 합의한 이후 조기 총선 위기에 부딪혔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네타냐후 총리는 정치권의 조기 총선 요구를 무책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매우 복잡한 안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같은 시기에 총선을 치러서는 안 됩니다. 무책임합니다."

지난주,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에 합의하자 국방장관이 사퇴했는데요.
이로 인해 연정에 위기가 닥치자 내년 11월 총선을 앞당겨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현재 안보 상황은 매우 민감하다며 중도 우파 정당을 설득해 불만을 잠재우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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