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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프랑스서 4주째 '노란 조끼' 시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프랑스서 4주째 '노란 조끼' 시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2.1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프랑스서 4주째 '노란 조끼' 시위
정부의 각종 제안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4주째 노란 조끼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제 이목은 마크롱 대통령에게로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8일, 프랑스 곳곳에서 12만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물대포와 최루가스에 맞섰습니다.

녹취> 샤비에르 모니에 / '노란 조끼' 시위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맞서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죠? 우리는 그들에게 '소'와 같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7명을 포함해 135명이 다쳤고 약 천명이 연행 구금됐습니다.
2,3차 시위보다 인원은 다소 줄었지만, 프랑스 정부가 각종 정책을 후퇴시킨 것에 비하면 노란조끼의 기세는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마크롱 대통령이 곧 중대 발표를 할 거라고 알렸습니다.

녹취> 장 이브 르 드리앙 / 프랑스 외무장관
"대통령이 이번 주 초에 연설할 것입니다. 시위를 중단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강력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가 시위의 향방과 정부의 존립까지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브렉시트 표결 앞두고 혼란 가중
오는 11일,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영국 내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메이 총리는 9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어 야당이 국익이 아니라 정치적 이익에 몰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부력되면 전례없는 혼란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에 반대하는 각료들은 의회 투표를 연기하고 eu와의 합의안을 조정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 도미니크 랍 / 전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물론 eu는 당장 이 합의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말할 겁니다. eu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조건이니까요. 동시에 영국에는 형편없는 합의안이죠."

하지만 메이 총리는 이번 합의안이 좋은 합의라는 것을 모두 인식하고 있다며 항전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브렉시트를 코앞에 두고 영국 내 분란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3. 독일 집권당 대표에 '미니 메르켈'
독일의 집권당이 기독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메르켈 총리의 측근인 크람프-카렌바우어가 당선됐습니다.
현지시각 7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기민당 전당대회에서 크람프-카렌바우어 당 사무총장이 메르츠 전 원내대표를 꺾고 당대표가 됐습니다.

녹취>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 독일 기독민주당 당대표
"투표 결과를 받아들이겠습니다. 여러분의 신뢰에 감사드립니다."

중도 성향의 카렌바우어는 온건하고 실용적인 노선을 선택해 '미니 메르켈'로 불려왔는데요.
독일이, 최근 유럽을 강타한 남성 포퓰리스트 바람과는 반대 방향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제 카렌바우어에게는 지지율 하락세에 직면한 기민당을 추스르고 극우정당에게서 표를 되찾아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카렌바우어 신임 대표가 18년만에 당대표에서 내려온 메르켈 총리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4. 벨기에, UN 이주협약 문제로 연정 붕괴
UN 이주협약을 둘러싸고 유럽 일부 국가에서 내부 대립이 생기고 있습니다.
벨기에는 연립정부가 붕괴됐습니다.
지난 8일, 벨기에 총리는 UN 이주 협약 서명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민족당은 당 소속 5명의 장관들을 물러나게 했고 연정 탈퇴를 공식 통보했습니다.

녹취> 바트 디 웨버 / 벨기에 민족당(N-VA) 대표
"우리는 이를 승인한 정부를 지지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민족당은 UN 이주협약에 서명하면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이 증가할 거라며 반대해왔는데요.
벨기에 연정에서 가장 큰 민족당이 탈퇴하며 연정이 무너졌지만 미셸총리는 당분간 '소수 정부'로 운영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헝가리, 오스트리아가 UN 이주협약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각국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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