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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통해 북유럽까지 교류·협력"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반도 평화 통해 북유럽까지 교류·협력"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19.06.12

신경은 앵커>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핀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연설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소: 핀란드 헬싱키)

핀란드가 스타트업 선도국가가 된 것은 혁신의 힘이었습니다.
핀란드는 노키아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새롭게 부활했습니다.

노키아의 빈자리를 혁신이 메우고,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이제 핀란드의 대학생이 창업한 스타트업이 인공위성 개발에 성공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핀란드의 이러한 변화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속에 있었던 한국에도 큰 공감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 또한 혁신 창업국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고,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와 한국 모두 전쟁의 상처를 딛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양국 국민은 포기를 모르는, 끈질긴 국민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양국의 인연도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핀란드 언어학자 람스테드는 80년 전에 세계 최초로 영어로 된 한국어 문법책을 발간했습니다.
최근 핀란드의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는 한국의 유명 오케스트라인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양국은 1993년 투자증진 및 보호 협정을 체결하고 1997년 한-핀란드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일찍부터 경제협력 기반도 공고히 다져왔습니다.

이곳 헬싱키는 ‘평화’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냉전이 고조되던 1952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했습니다.
1975년 ‘헬싱키 프로세스’는 유럽의 동서 간 ‘철의 장막’을 종식시키고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한국은 한반도 평화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 북유럽까지 교류하고 협력하고자 합니다.
니니스퇴 대통령님께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지지해 주고 계십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이뤄지면, 양국 간 경제협력도 무궁무진해질 것입니다.
여기 계신 경제인 여러분께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손은 차갑게, 가슴은 따뜻하게’라는 핀란드 속담이 있습니다.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으면서 차분하게 실천하는 핀란드의 모습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과 마음으로 핀란드는 ‘혁신’과 함께 ‘포용’을 이뤘습니다.

한국은 핀란드에서 배우고, 핀란드와 함께 ‘혁신’과 ‘포용’을 이루고자 합니다.
한국이 가진 ‘평화와 공동번영’의 꿈에도 핀란드가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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