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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창조경제혁신센터 완성 1년…'창업기업' 집중 육성

KTV 830 (2016~2018년 제작)

창조경제혁신센터 완성 1년…'창업기업' 집중 육성

등록일 : 2016.07.21

앵커>
전국 18개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성과를, 권역별로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세번째 순서로, 영남권 창조경제 혁신센터 성과를 살펴봤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여성들이 머리 모양에 변화를 주기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헤어롤 제품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시중에서 판매되는 헤어롤 제품과는 모양새가 사뭇 다릅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제품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있는 벤처기업이 만든 열 헤어롤 제품입니다.
빠른 충전이 가능하고 머리를 손쉽게 손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충전으로 발생된 열을 이용해 머리 손질이 용이하도록 만든 아이디어 제품으로 모두 7건의 특허를 냈습니다.
열 헤어롤 제품을 개발한 청년 창업가 최영수 대표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지난 1월부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제품 제작과 자금지원,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pip>최영수 / 'S' 헤어용품 벤처기업 대표
"대학생 창업이다 보니 자금적인 부분도 부족하고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품화에서 끝나지 않고 홍보와 판매루트까지 도와주면서 저희 제품을 상용화하게 해준 곳이죠.“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기술력과 시장성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온, 오프라인에서 모두 1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대형 유통업체의 물량 주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금까지 134개사 창업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11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특히 대표적 창업 보육 프로그램인 C-LAB을 통해 모두 49개 창업 기업을 키워냈고 이가운데 16개 기업은 미국와 유럽 등으로 진출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의 핵심은 지속적인 멘토링과 컨설팅 지원입니다.
취약점으로 꼽혔던 금융과 법률, 특허 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 지원 건수가 4천여 건을 넘었고 134개의 창업,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해결됐습니다.
인터뷰>연규황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부센터장
"작년 같은 경우는 창업자를 뽑아서 창업자를 보육하고 기반확립을 했다면 올해는 그 부분을 조금 더 활성화하고 글로벌로 진출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고용존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년 157명을 중소기업에 취업시켰고 지자체와 협력해 온,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희재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 책임담당자
"소규모 채용 박람회를 비롯한 상담실 운영을 통해서 직접 채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HR(인사)담당자들의 인사면담을 통해서 채용으로 연계됩니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별 산업 특성과 대기업 역량을 벤처, 중소기업에게 전해주고 있는데요.
특히 경북과 경남에 있는 6개 영남권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년 동안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 공장을 현대화하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지난 3월까지 모두 145개 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지원해 생산성이 139% 향상됐고 50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습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년 동안 현대중공업, 울산시 등과 협업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과 첨단 의료 자동화, 3D프린팅 산업 분야를 지원해 왔습니다.
의료 로봇개발 등 지역 내 의료관련 벤처 중소기업 4개사를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시제품 제작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기계산업에 기반을 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메카트로닉스와 물산업, 항노화산업 등 3대 산업을 중점 추진해 50억원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았습니다.
인터뷰pip>박성호 /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장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향을 가지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조직을 구성해서 R&D(연구개발)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지원에 중점을 뒀습니다.
전국적으로 145개 혁신상품을 발굴해 유통망을 확보한 결과 163억원의 매출 성과를 냈습니다.
현장멘트>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벤처,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부터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일자리 중개인 역할까지 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허브로서의 역할이 기대됩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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