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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반도 규모 8 이상 지진 가능성 없다"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한반도 규모 8 이상 지진 가능성 없다"

등록일 : 2016.09.23

앵커>
경주 지진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규모 8 이상의 강진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지진 예측 그래프는 엉터리 괴담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우리나라에서 규모 8이상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울산단층과 양산단층은 활성단층으로 8.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용역 보고서가 나왔는데 이는 임의의 값을 넣은 시뮬레이션 결과라고 반박한 겁니다.
8.3 이라는 수치는 울산2 단층의 위치가 한 번에 130m 변한 걸 가정하고 나온 계산값으로 한반도에서 한번에 미터 단위로 지층이 변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전정수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박사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규모가 9.0이 넘었습니다. 그때 최대 변이가 33m에서 50m라고 (발표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130m라는 변이가 한번에 나타나기는 불가능하고요."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을 가정한 값이라 이를 실체 예측치로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말입니다.
한편 최근 퍼지고 있는 지진 예측 그래프는 근거 없는 괴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인터넷과 SNS에는 일본의 지진 감지 프로그램으로 나타난 그래프가 맞는다면 지진은 이번 주 토요일이라는 출처 불명의 정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진 예측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조만간 대규모 지진이 날 것이라는 예측은 한마디로 괴담이라고 말했습니다.
강태섭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그래프가 어떤 데이터를 근거로 만들었는지 전혀 배경 설명이 없다며 단순한 주목끌기용에 불과해 믿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전문가도 그래프에 나타난 7월 30일 규모 7.6 지진은 괌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보인다며 괌과 일본, 한국의 지각판이 각각 다른데 이를 한 그래프에 뒤섞어 나타낸 것으로 보아 엉터리 자료라고 밝혔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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