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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해5도는 우리가 책임진다…불법외국어선 단속 훈련

KTV 830 (2016~2018년 제작)

서해5도는 우리가 책임진다…불법외국어선 단속 훈련

등록일 : 2017.03.24

앵커>
해마다 꽃게 성어기 때면 불법 중국 어선이 기승을 부리는데요.
중국 어선 단속을 전담할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다음 달 창단을 앞두고 오늘 단속 시범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정지예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중국 어선이 우리 영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헬기가 중국어선을 먼저 발견하고.
현장음> 아나운서
“여기는 상황실, 현재 NLL 남방 6해리를 침범한 불법 중국어선 100여 척이 조업 중으로 확인돼 특수진압대는 긴급 출동하여 정밀 검문 검색할 것.”
지원을 요청받은 고속단정이 곧바로 출동합니다.
방탄고속단정이 불법 중국어선 주위를 에워싸는 데 합류하고, 해군고속정도 투입됩니다.
중국어선은 우리 해경이 가까이 다가오자 무기를 휘두르고 LPG 가스통에 불을 붙이면서 거칠게 저항합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인명에 피해가 없는 살상 무기를 발사해 진압에 나섭니다.
현장멘트> 정지예 / jjy6012@korea.kr
이번 훈련에는 도주하는 중국어선을 제압하기 위해 중형 경비함정이 처음으로 투입됐습니다.
이전엔 중국어선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만 했지만 이번엔 중국어선을 직접 나포했습니다.
단속대원들은 중국 어선에 올라타 조타실을 장악합니다.
현장음> 아나운서
“너희들은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였고 정선명령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 순순히 흉기를 버리고 투항하라.”
폭력으로 저항하는 중국 선원들도 모두 제압합니다.
이번 훈련은 불법 조업 어선 100여 척이 NLL을 침범한 것으로 가정해 실시됐습니다.
인터뷰> 백학선 / 서해5도 특별경비단장
“서해 NLL쪽 특성에 맞게 개별 단속에서 탈피해서 단대를 구성할 겁니다. 합동단속을 해서 안전을 보전한 상태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단속하는 게 기본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전보다는 폭력 저항에 대해서 확실히 단속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들도 이날 훈련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중국어선 피해를 직접 받는 입장이라 소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장태헌 / 백령선주협회장
“지금까지 중국어선들이 어장바닥을 황폐화시켜서 자원고갈이 많이 돼왔는데, 아무래도 중국어선을 단속해주면 어장 생태계도 살아나고 어민들이 잡을 수 있는 자원이 확보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민들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경 경비함정 9척과 고속단정 6대, 해군경비정 2척 등이 동원됐습니다.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 단속을 전담할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다음 달(4월) 4일 창단할 예정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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