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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안개 시 교통사고 사망률 5배…주요 도로 CCTV 확충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안개 시 교통사고 사망률 5배…주요 도로 CCTV 확충

등록일 : 2017.03.28

앵커>
도로 위 안개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높일 수 있는데요.
정부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국도 89개 구간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추진합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천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 현장에 종잇장 구겨지듯 찌그러진 차량이 가득합니다.
짙은 안개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차들이 앞차를 연쇄적으로 들이받아 일어난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습니다.
도로 위의 안개는 평상시보다 교통사고 사망률을 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안개 속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가운데 1건은 사망사고였습니다.
정부는 안개가 잦은 주요 국도 구간에 139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현장 점검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안개에 따른 가시거리 정보 등을 빠르게 수집해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칩니다.
수집된 안개로 인한 도로 위험 정보는 다음 달 초부터,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운전자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뿌연 영상에 감춰진 도로 상황을 정확하게 판독하기 위해 CCTV 영상에서 안개를 제거해 주는 영상처리기술도 시범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는 안개 주의 표지 150여 개와 60개가 넘는 안개 예고 표지, 180여 개에 달하는 경광등 그리고 16개의 비상 스피커도 배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사고 중점 관리 구역에는 시야 확보를 위한 안개등을 130여 개 설치하고 곳곳에 노면요철과 같은 안전시설을 설치합니다.
도로 순찰 역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안개가 발생한 날엔 평상시의 2배 이상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안개 사고의 주요 원인인 과속 운전 방지용, 안개 발생 정도에 따른 단계적 속도 제한도 도입이 검토됩니다.
전화인터뷰> 김상민 / 국토교통부 첨단도로안전과 사무관
“9월까지 객관적으로 시정거리를 측정하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 연구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완료가 되면 가변식 속도 제한 표지 같은 시정거리에 따른 안전대책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그 과정에서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서 안개 구간에서의 속도 제한 도입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도로관리 기관별 모의훈련을 올해는 약 12회 시행할 계획입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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