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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IHO 총회 개막…'동해' 표기 놓고 日과 외교전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IHO 총회 개막…'동해' 표기 놓고 日과 외교전

등록일 : 2017.04.24

앵커>
우리나라와 일본이 '동해' 표기를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벌입니다.
오늘 국제수로기구, IHO 총회가 모나코에서 개막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최소 일본해와의 병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세계 지도입니다.
동해 대신 '일본해' 표기가 선명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지도도 마찬가지.
'일본해' 단독 표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녹취>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지난 2월21일)
"우리 정부는 동해표기 확산을 위해서 각국 정부, 국제기구, 민간 지도제작사, 언론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시정노력을 전개해 왔으며..."
정부가 5년만에 다시 '동해' 표기 관철에 나섭니다.
오늘(24일) 모나코에서 개막하는 국제수로기구, IHO 총회에서는 한일 양국이 동해 병기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회의 최대 쟁점은 IHO 국제표준 해도집의 4차 개정판 발간 여붑니다.
IHO 국제표준 해도집은 해도 발간의 일종의 가이드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일간 이견 등으로 1953년 3판 발행 후 개정판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일본해 단독 표기를, 우리 정부는 한일간 명칭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겠단 주장을 각각 내세우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IHO는 한일이 새로운 명칭에 합의하면 이를 수용하겠단 입장입니다.
회원국 87개 나라 대부분이 한국과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 표결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총회에서 최대한 '동해' 표기와 관련된 논의 진전을 이룬단 목표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의 비타협적인 태도로 이번 총회에서도 합의 도출에 어려움이 예상되긴 하지만  동해 표기와 관련된 일본 측의 입장을 염두에 두면서 총회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해상에서 전자지도가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IHO 총회에서의 노력과 함께 각국의 주요 지도제작사와도 계속해서 교섭해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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