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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온 동네가 함께 즐긴 그때 그 시절 '단오'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온 동네가 함께 즐긴 그때 그 시절 '단오'

등록일 : 2017.05.30

오늘은 음력 5월 5일 단옷날입니다.
과거 단오에는 가족, 이웃과 함께 그네를 뛰고 씨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요즘은 이런 모습 보기 힘들죠.
대한 뉴스를 통해 과거 단오 풍경을 돌아봤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녹취> 대한뉴스(1957년)
"부녀들의 명절인 음력 5월 5일 단오가 6월 2일 찾아왔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치맛자락을 흩날리며 전통그네를 즐깁니다.
널뛰기를 하며 농사의 고단함과 근심·걱정을 한꺼번에 날립니다.
운동장 한복판에서는 남성들의 씨름 경기가 펼쳐지고 지켜보는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녹취> 대한뉴스(1964년)
"해마다 5월 단오날이면 농촌의 아낙네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사내들은 씨름을 즐기는 등 풍년을 기원하는 농촌의 명절입니다."
과거 설날과 추석, 한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로 꼽혔던 단오.
지금과는 달리 창포물에 머리를 감기도 하고 동네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외국인들도 흥미를 갖고 그네를 직접 타보기도 하며 독특한 동양의 명절을 즐깁니다.
녹취> 대한뉴스(1959년)
"청춘남녀들이 가는 곳마다 나무그늘 아래 흥성대는 단오날에는 이 땅의 외국 손님들도 한 몫 끼어서 그네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흔하지 않던 시절.
조총련계 동포들이 단오를 맞아 어렵게 모국을 찾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의 재회의 기쁨을 눈물로 나눕니다.
녹취> 대한뉴스(1976년)
"조총련계 재일 동포의 모국방문은 지난 구정과 한식 성묘단에 이어 이번 단오절을 맞아 또다시 수백 명이 조국을 찾아왔습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그때 그 시절 단오.
가족, 이웃과 함께이기에 웃을 수 있었던 과거 풍경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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