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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블레어하우스에서 3박…"관례 넘어선 파격 예우"

KTV 830 (2016~2018년 제작)

블레어하우스에서 3박…"관례 넘어선 파격 예우"

등록일 : 2017.06.29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사흘 밤을 보냅니다.
청와대는 백악관 내부 관례를 넘어선 '파격적인 예우'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기간 머물 곳은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입니다.
워싱턴을 찾은 역대 대통령들이 숙소로 이용해 온 곳이지만 첫 방문길에 블레어 하우스에서 3박 이상을 한 경우는 문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한국 대통령 중에서도 이곳에서 3박 이상을 한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역대 한국 대통령 사상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는 셈입니다.
블레어 하우스는 미국 정부가 외국 정상에게 제공하는 공식 영빈관으로 문 대통령은 3박 4일 내내 이곳에 머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2박3일밖에 일정을 잡지 못한 게 블레어하우스를 쓰지 못해서인데, 이런 점에서 문 대통령이 3박을 다 사용하게 된 점은 외교 의전상 의미있는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에게는 당초 2박이 제안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방문 성격에 따라 블레어하우스에 머물 수 있는 일정이 정해져 있는데 문 대통령의 방미 성격이 국빈방문이 아닌 공식실무방문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최근 블레어 하우스 이용 관련 규정이 강화돼 3박 이상 묵는 외국 정상들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외에도 문 대통령을 환대하는 분위기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상 부부와 백악관 공식 환영 만찬 일정을 잡은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공식 환영 만찬 행사를 갖긴 했지만 부부 동반은 아니었습니다.
미 의회에서도 문 대통령의 방미를 반기고 있습니다.
미 의회 상원은 지난 22일, 문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는 초당적인 결의안을 발의했고, 26일엔 하원에서도 환영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 성사를 거듭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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