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트럼프 '셀프 사면권' 논란에 백악관이 진화 나서 [월드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셀프 사면권' 논란에 백악관이 진화 나서 [월드투데이]

등록일 : 2017.07.24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셀프 사면권' 논란에 백악관이 진화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셀프 사면'을 언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백악관은 그런 일이 없다며 수습했습니다.
이른바 셀프 사면 논란은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위터에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에게 사면권이 있는데, 기밀 유출이 유일한 범죄 혐의라면 사면을 고려하면 어떤가라고 올렸습니다.
전례없는 대통령의 '셀프 사면' 언급에, 야당을 중심으로 여론이 더 악화될거란 전망이 나오자, 백악관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백악관 공보국 측은 대통령이 누구에게도 사면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트럼프의 변호인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이 세큘로 /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
"미국 대통령과 사면에 대해 논의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대화의 주제로 삼은 적도 없습니다."
백악관 공보국은 러시아 문제가 터무늬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며, 따라서 사면도 없을꺼라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사면 발언으로 다시 궁지에 몰리자, 대통령의 '실언'을 참모들이 뒷수습하는 양상입니다.

2. 美 '슈퍼 핵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취역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고도의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이 취역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의 취역식이 버지니아 주 남동부 노퍽 해군기지에서 열렸습니다.
길이가 국제규격 축구장의 3배가 넘는 337미터에, 건조 비용만 14조5천억 원에 이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핵 추진 항공모함입니다.
제럴드 포드 전 미 대통령의 이름을 딴 이 항공모함은 신형 핵발전 플랜트와 통합 전쟁 시스템, 이중 대역 레이더 등을 갖췄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의 힘은 세계최강이며 현 행정부에서 매일 더 강해지고, 나아지고, 커지고 있습니다."
포드함은 오는 2021년까지 태평양 해역 작전에 배치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미국은 중국과의 해양 패권 경쟁에서 크게 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3. 폴란드, 정부의 사법부 장악반대 8일째 시위

폴란드 정부가 사법부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려는데 반대하는 시위가 8일째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폴란드 시민들은 유럽연합 깃발과 폴란드 국기를 흔들며 대통령궁 앞에 모여서 시위를 벌이고, 나중에는 대법원 정문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안드레이 두다 대통령이, 대법원을 비롯한 사법기관을 여당의 지배하에 두려는 3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타두 프리빌스크 / 시위 참여자]
"집권 여당이 사법권마저 장악하려 합니다. 입법과 행정, 사법의 권력 분립은 폴란드 민주화 운동의 가장 중요한 성취입니다."
문제의 법안들은 의회의 상하원에서 신속하게 통과되었으며 지금은 두다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대 시위가 더 커지면서, 정부와 여당은 이 법안이 전 공산정권하에서 숙청하지 못했던 부패한 판사들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폴란드가 법안을 강행할 경우 유럽연합 차원에서 EU 회원국 투표권 박탈 등 각종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4. '강진' 그리스 섬에 두 차례 강한 여진 발생해

강진이 발생했던 그리스 코스 섬에 강한 여진이 두 차례나 이어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1일 오전 1시 반쯤, 그리스 코스 섬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일어나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규모 4.4와 규모 4.6의 여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코스타스 피에타스 / 그리스 코스 섬 주민]
"몇 분 동안 옆으로 집이 흔들렸습니다. 이내 찬장, 텔레비전, 모든 가구가 부셔졌어요. 그리고 지진이 한 번 더 들이닥쳤습니다."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강한 진동에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놀라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연이은 지진으로 인해 14세기 성벽을 비롯해 성당 등 섬 내 주요 문화재 일부가 훼손됐고 부두도 폐쇄됐습니다.
게다가 코스 섬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추가 지진의 공포 속에, 사흘 째 노숙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