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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멧돼지 2만 4천 마리 포획"…밀렵 단속도 강화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멧돼지 2만 4천 마리 포획"…밀렵 단속도 강화

등록일 : 2017.11.17

도심 곳곳에 멧돼지 출몰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전국에 수렵장을 운영하고, 밀렵과 밀거래 단속도 강화합니다.
박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대학 도서관에 난데없이 멧돼지가 출몰합니다.
내달리는 멧돼지를 목격한 학생들은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멧돼지 한 마리가 음식점 내부를 자신의 집인냥 유유히 돌아다닙니다.
상 위까지 올라간 멧돼지는 창문 밖으로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도심에 이같은 멧돼지 출몰 사례는 지난해 급격히 늘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2년 56건에 머물던 출동 건수는 지난해 624건으로 24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5년간 출동 건수를 분석해 보면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9월에서 11월 사이 몰려있습니다.
환경부가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 18곳에 수렵장을 운영해 멧돼지 포획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은 매년 1만여 마리를 잡았지만 올해는 서식 밀도와 피해 정도를 고려해 대폭 늘린 2만 4천여 마리를 포획합니다.
또 고라니와 참새, 까치 등 유해 동물 15종도 수렵 동물에 포함됐습니다.
전화인터뷰> 노희경 /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
“서식 밀도 대비 적정한 포획률을 감안해서 포획 가능 개체 수를 선정했습니다. 유해 야생 동물을 수렵함으로써 개체 수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고 이를 통해서 농작물 피해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렵 기간 밀렵과 밀거래를 막기 위해 집중 단속도 병행합니다.
야생 생물 밀렵을 신고하면 최대 5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국번 없이 128번이나 인근 지자체에 신고하면 됩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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