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기간은 6개월로, 장기간 거주가 불가피한 이재민들에게는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이재민 주거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민에게 임시거처로 제공키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임대주택 160 가구에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손병석 / 국토교통부 차관
"정부는 이재민 주거지원을 위해 LH 임대주택을 임시거처로 제공할 계획이며, 지진피해로 정밀안전진단이 요구되는 주택거주자분들을 위해 160 가구를 우선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재민에게 제공하기로 한 LH임대주택은 국민임대 아파트로, 평균 보증금이 2천만원, 월 임대료는 20만원 수준입니다.
국토교통부는 LH국민임대 160세대의 임대보증금은 받지 않고 임대료 50%는 감면하겠단 계획입니다.
나머지 월 임대료 50%에 대해서도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는 임대 기간을 6개월로 정하고 장기간 거주가 필요한 이재민에 대해서는 LH와 협의를 통해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LH가 보유한 다가구 주택도 안전진단 후 이상이 없으면 빈 집을 즉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아울러 현지 파견 중인 안전점검 전문가를 36명에서 100여명 수준으로 늘려 빠른 시일 내에 점검을 끝내고 건축물의 사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이재민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흥해 실내체육관 등 13곳에 분산해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칸막이 400개를 확보해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승강기 또한 22일까지 점검을 마치고 운행 중지된 승강기를 신속 정비할 계획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모레(21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범정부적 지진 대응 정책을 논의합니다.
당정청은 회의에서 포항 지진 피해수습 방안은 물론, 내진 설계 강화 등 중장기적 지진대책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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