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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메이, '이중간첩 암살 의혹' 관련 러시아 외교관 23명 추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영 메이, '이중간첩 암살 의혹' 관련 러시아 외교관 23명 추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3.15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 메이, '이중간첩 암살 의혹' 관련 러시아 외교관 23명 추방

영국에서 러시아 출신 이중스파이가 피습당한 사건을 두고 영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국은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메이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러시아가 영국 영토에서 불법을 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예고했던 제재 카드를 꺼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영국은 신고되지 않은 정보 요원들로 판명된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하겠습니다.
일주일 안에 떠나십시오."
앞서 메이는, 영국에 협조한 러시아 출신 이중 스파이 '스크리팔'이 러시아가 개발한 신경가스에 피습당하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범행 개입을 부인했고 메이 총리의 조치를 '유례없는 도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렉산더 야쿠벤코/ 러시아 대사]
"우선 우리는 (피해자에게서 검출된) 물질 샘플을 원합니다. 그게 없으면 화학무기금지기구의 공식 절차를 밟을 수 없습니다. 영국은 국제법을 따라야 합니다."
영국 외무부가 EU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영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폭발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2. 미국, CIA 최초 여성 국장 지명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장의 후임으로 지명한 '지나 해스펠'은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역사상 첫 CIA 여성 국장이 됩니다.
하지만 과거 전력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스펠은 지금까지 언론에 노출이 없었던 인물로 정부 훈장을 4개나 받은 유능한 스파이로 알려졌습니다.
2011년 미국이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뒤 그의 흔적을 분석하기 위해 해스펠을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나 (해스펠)은 제가 잘 알고 가까이서 일한 사람으로, 첫 CIA 여성 국장이 될 겁니다.
그녀는 아주 뛰어난 인재입니다."
해스펠이 CIA 국장으로 임명되기 위해서는 미국 상원의 청문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과거 그녀가, 테러를 행했던 알카에다 간부들에게 물고문을 행한 것이 알려지면서 청문회는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CIA의 70여년 역사상 첫 여성 국장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 미국 전역서 학생들 동맹 행진 "총기 규제 강화하라"

미국 전역에서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행진이 펼쳐졌습니다.
이 행진은 지난달 14일,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 한 달을 맞아 기획됐습니다.
뉴욕과 메릴랜드 주에서 오전 10시에 맞춰 행진이 시작됐고 미 중부와 서부 학생들 또한 각각 10시에 교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수천명의 학생들은 거리를 걸으며 총기 규제를 외쳤습니다.
[조 톰킨스/ 고등학생]
"많은 10대들이 똑같이 느낀다는 걸 알게 돼서 기쁩니다. 우리는 다음 선거에 투표할 것이고 국가와 정계를 향해 목소리를 낼 것이고 총기 규제안을 통과시킬 것입니다."
앞서 미국 내 3대 총기 유통업체들은 총기 구매 제한 연령을 올리고 일부 무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플로리다 주에서도 관련 의회 발의가 이뤄졌지만 교사들의 총기 소지를 허용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연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4.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별세..전 세계 애도 물결

영국 출신 천재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7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이후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로 불린 스티븐 호킹.
그는 블랙홀이 입자를 방출해 증발할 수 있다는 이론을 펼쳤고 우주의 생성과 운영 원리를 밝혀냈습니다.
21살에 발견된 루게릭병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가 타계하자 세계 학자들은 애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왕 리/ 중국 수학학자]
"그는 떠났지만 과학의 역사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도 기적같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미 항공우주국(NASA)]
"그의 이론들은 우주의 가능성에 빗장을 풀었다. 2014년에 그가 우주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무중력에서 슈퍼맨처럼 계속 날아다니길 기도한다"
미국의 나사 또한 그의 이론이 우주의 빗장을 풀었다며 이제 슈퍼맨처럼 날아다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의 모디 총리, 영국의 메이 총리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호킹 박사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5. 2018 세계행복보고서 발표..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

유엔 산하 자문기구가 전세계 150여개국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였습니다.
[이나리 레피스토/ 핀란드 주민]
"가장 행복한 나라라니 멋진 일이네요. 물론 눈도 계속 오고 이렇게 젖은 눈을 밟으며 걸어야 하지만, 많은 것들이 저를 행복하게 하죠."
행복보고서는 국내총생산과 선택의 자유, 정부 투명성 등을 종합해서 행복도를 발표하는데요.
1위를 차지한 핀란드는 양성평등과 균형 발전, 꾸준한 사회 통합의 문화로 많은 나라들이 본보기로 삼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체계적인 복지시스템과 사회안전망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소피아 홈/ 핀란드 주민]
"정치와 경제 구조 때문인 것 같아요. 핀란드는 기본적인 요소들이 잘 닦여 있거든요."
이번 행복보고서에서는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이 차지했고 내전과 기아에 시달리는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하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56개국 중 57위를 차지했는데요.
내년 보고서에서는 순위가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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