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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EU, '브렉시트 추가협상 없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EU, '브렉시트 추가협상 없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1.2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EU, '브렉시트 추가협상 없어'
EU가 영국과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문을 추인했습니다.
동시에 추가 협상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현지시각 19일, EU는 브뤼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협상 내용을 보고받고 585페이지 분량의 합의문을 추인했습니다.
EU측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추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미셸 바르니에 / EU 수석대표
"오늘 장관들이 합의문 전반에 대해 지지를 해줘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EU 회원국들은 어렵게 마련된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해 재협상을 하지 말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근 합의문의 내용을 두고 내분이 일고 있는 영국에 쐐기를 박고 비준을 촉구한 겁니다.

녹취> 장 아셀보른 / 룩셈부르크 외무장관
"이제 양측에서 (협상안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EU는 오는 25일에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거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2. 멕시코서 '캐러밴' 반대 시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중미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밀려오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문을 걸어잠근 데 이어 멕시코에서도 반 캐러밴 시위가 거셉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와 맞닿은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에 온두라스 이민자 3천여명이 들어왔습니다.
그간 이민자를 응원했던 멕시코 주민들도 이제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 수백명은 이민자들을 추방하라고 외쳤습니다.

녹취> 피델 곤잘레스 / 시위 기획자
"우리는 합법적인 이민의 질서있는 통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 공공자금이 사용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이민자보다 무방비한 상태로 이들을 통과시킨 멕시코 정부에 대한 분노가 더 큽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정부에 캐러밴을 돌려보내라고, 그렇지 않으면 국경을 봉쇄하겠다고 했죠. 누가 타격을 입을까요? 우리가 다 영향을 받는 겁니다."

트럼프 정부가 국경지대 보안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상황.
캐러밴의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설 자리는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

3. 일본 닛산차 회장, 비위혐의로 체포
일본 닛산 자동차의 부활 신화를 썼던 카를로스 곤 회장이 비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19일, 일본 언론들은 검찰이 곤 회장을 자신의 보수를 축소해서 허위 기재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닛산자동차의 그레그 켈리 대표이사도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닛산자동차 측은 검찰 수사에 협력해왔다며 회장의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사이카와 히로코 / 닛산 최고경영자
"(곤 회장과 켈리 이사를) 해임할 것입니다. 오는 목요일(22일)에 이를 승인하는 이사회를 개최할 겁니다."

곤 회장은 르노자동차에 있다가, 당시 경영위기였던 닛산으로 파견돼 1999년에는 최고운영책임자, 다음해 사장으로 취임하며 실적을 회복시킨 인물입니다.
르노의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는 관련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정부는 주주로서, 르노와 동맹그룹의 안정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닛산을 재건시킨 곤 회장이 체포되며 지난 7월에 연비 조작 논란에 이어 닛산차에 악재가 닥쳤습니다.

4. 예멘 후티반군 "사우디 동맹군에 공격 중단"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내전을 종식시킨 기회가 생긴 겁니다.
현지시각 19일, 예멘 후티 반군은 유엔의 요청에 따라 아랍동맹군에 미사일, 드론 공격을 멈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압둘 와합 알-마비시 / 후티 반군 위원회
"최근 계획에 따라 후티 반군은 적국에 대한 로켓, 미사일 발사를 멈추기로 했습니다."

9월에 예정됐던 예멘 내전 평화협상은 반군의 불참으로 무산됐었는데요.
지난 16일, 유엔 특사는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 모두 평화협상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우디를 필두로 한 아랍동맹군과 후티가 공격을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2015년부터 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예멘 내전이 끝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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