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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막힘없이 걷는다···전 구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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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막힘없이 걷는다···전 구간 개방

등록일 : 2018.12.10

임소형 앵커>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덕수궁 돌담길은 서울 명소 중 하나인데요.
60년 가까이 영국대사관 점유로 통행이 금지됐던 일부 구간이 이번에 전면 개방됐습니다.
돌담길 전 구간을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된 건데요.
박지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지선 기자>
저마다 추억이 서려 있는 덕수궁 돌담길, 가족 또는 연인들이 함께 걸으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영국대사관과 맞닿은 구간은 통행이 막혀 있던 상황.
1959년부터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일반인들에게는 개방되지 못했던 겁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대사관과 협의 끝에 통행금지 구간 170m 중 100m를 개방했고, 이번에 나머지 70m도 개방해 전체 1.1km 돌담길이 막힘없이 연결됐습니다.

녹취> 사이먼 스미스 / 주한영국대사
"서울시의 오랜 친구로서 이 사업의 준비기간 동안 긴밀히 협력해왔고 마침내 새 길이 열리는 것을 오늘 보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돌담길 끝자락입니다.
전에는 이곳 영국대사관 앞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야 했는데요.
이 구간이 개방되면서 이렇게 보행로가 조성됐습니다.
영국대사관과 덕수궁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있어 대사관 측이 보안을 이유로 개방을 꺼렸지만, 시와 문화재청은 담장 안쪽에 새로 보행로를 설치하는 방안으로 설득에 나섰습니다.
담장 안쪽으로 보행로를 조성하되 덕수궁 방문객과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목재 난간을 설치했습니다.
덕수궁을 둘러싼 돌담길이 완전히 연결되면서 시민들은 고궁의 운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로 개방된 구간에서는 버스킹 등 공연이 진행되고, 영국대사관에서 세종대로까지 기존 구간에는 경관조명도 설치됐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정현정)
문화재청은 관리인원을 배치해 보행로 관리에 힘쓸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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