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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브라질, 신규 확진자 4만명 이상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브라질, 신규 확진자 4만명 이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02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브라질, 신규 확진자 4만명 이상
미국과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란히 4만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25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4만명대인데요.
현지시각 1일, 미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전체 주의 60%가 환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개빈 뉴섬 /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현재 이 바이러스는 매우 우려되는 속도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사망자 수는 6만명을 넘었는데 지난 달에만 3만여명이 숨졌습니다.
코로나 공포는 깊은 아마존까지 번졌습니다.

녹취> 일레니 미카엘 / 브라질 국가토착재단
"(아마존 원주민들은) 강을 거슬러 산책하다 다른 주민들을 감염시키곤 했습니다. 경로는 매우 다양합니다."

결국 브라질 당국은 오는 6일에 끝날 예정이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한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남미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페루와 칠레도 확진자 수가 각각 세계 7,8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그간 마스크는 개인의 자유라던 트럼프 대통령마저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방역 수칙 준수가 현재 유일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 홍콩보안법 시행 첫날..300명 체포
중국이 강행한 홍콩보안법이 결국 시행됐죠.
홍콩에서는 시위가 일었고 30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홍콩 반환 23주년이었던 어제 수천명의 시위대가 홍콩보안법 반대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이미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상황.
결국 야당 의원을 포함해 시위대 37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에이버리 잉 / 홍콩 시위 참가자
"아마 다시는 거리에서 1백만 명의 군중을 볼 수 없겠죠. 정부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30일 중국이 급히 통과시킨 홍콩보안법은 국가 전복과 테러 등에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습니다.
홍콩 시민들의 입을 막을 수 있는 법안이죠.
미국은 이제 홍콩이 중국 공산당 도시라며 특별지위를 없애겠다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계속 이행할 겁니다."

영국은 홍콩 시민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민법을 개정하고 영국 시민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국의 보안법으로 홍콩의 운명이 바뀐 가운데 각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3. 푸틴 장기집권 길 열리나..개헌찬성 76% 넘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헌안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76%를 넘었습니다.
현지시각 1일, 러시아 전역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투표율은 65%, 개헌 지지율은 76% 이상입니다.

녹취> 엘라 팜필로바 /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유권자의 65%가 러시아 연방 헌법 변경에 대한 국민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러시아 개헌안에는 전현직 대통령들의 임기를 백지화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즉, 푸틴이 두차례 더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 개헌안은 이미 지난 3월에 의회 승인과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을 받았습니다.
국민투표가 필수 절차는 아닌데요.
하지만 푸틴은 그간 국민의 뜻을 강조해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여러분이 헌법개정안을 지지해준다면 (통합과 진실, 공정이라는) 가치와 원칙을 헌법상 가장 중요한 위치로 고정시킬 것입니다."

현재 네번째 임기를 수행중인 푸틴 대통령, 만약 연이어 대선에 출마한다면 2036년, 84세까지 대통령직을 연임할 수 있는데요.
구 소련과 러시아를 합쳐 최장기 지도자가 되려는 푸틴의 꿈이 이뤄질지 개헌안 통과에 이목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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