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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산림협력 논의···이 총리 "후대 위한 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북 산림협력 논의···이 총리 "후대 위한 일"

등록일 : 2019.01.17

신경은 앵커>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한반도 산림이 황폐해졌죠.
우리는 산림 녹화에 성공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복구되지 않았는데요.
남북 산림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OECD 국가 가운데 핀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산림률이 높은 한반도는 6·25 전쟁 이후 삼림이 심각하게 훼손됐습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 산림녹화를 진행해 성공했지만 북한의 산림은 여전히 훼손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남과 북은 지난 1999년부터 65차례에 걸쳐 산림협력을 진행했지만 2010년 5·24조치로 모든 협력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북한 산림 회복은 환경적인 측면과 질병 예방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안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산림협력을 합의했습니다.

녹취>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
"한반도 환경 협력과 전염성 질병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한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은 즉시 추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산림청은 국민과 함께하는 숲 속의 한반도 만들기 심포지엄을 열고, 남북 산림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남북 산림협력은 국민의 동참 속에 추진되는 것이 사업의 취지에도 부합한다"면서 "공감대 형성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도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산림협력은 남북 모두에게, 후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북한은 홍수와 가뭄의 피해를 줄이고, 우리는 북한발 미세먼지를 줄이는 건 물론 온실가스감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우리는 북한발 미세먼지를 줄이고 온실가스감축에 도움을 받으며,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휴전선을 넘는 산림 병충해도 줄이게 될 것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한편, 이 총리는 우리가 주도해 만든 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 북한이 동참해 줄 것과 2021년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북한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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