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이달 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는 24, 25일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하반기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양 정상이 만난다면서도,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오는 26일 중국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에 앞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예상을 종합하면 오는 24일이나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실제 의전 담당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역 주위를 시찰하는 모습도 일본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때문에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8년 만의 북러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국제사회의 제재 정책을 반대하고 철도, 항공기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민정훈 /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의 입장을 유엔 무대에서 대변해줄 수 있고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라는 우군이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영상편집: 김종석)
이런 가운데 최근 김정은 위원장은 전투기 비행훈련이나 신형 무기 시험을 참관하는 등, 군 관련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앞으로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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