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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최초 여성 집행위원장 선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EU 최초 여성 집행위원장 선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7.1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EU 최초 여성 집행위원장 선출
EU에서 처음으로 여성 집행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독일 국방장관인 폰데어라이엔이 공식적으로 EU 정상 자리에 섰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유럽의회는 EU 집행위원장 인준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사솔리 / 유럽의회 의장
"전체 투표 수는 733표로, 과반수는 374표입니다. (후보자에 대한) 찬성표는 383표였습니다."

최초의 여성 EU집행위원장이 된 폰데어라이엔은 약 50년 만에 이 자리를 맡은 최초의 독일인이기도 합니다.
7남매의 엄마인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던 그녀는 보수파지만 진보적 성향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차기 EU 집행위원장
"드디어 이 과정이 끝나서 행복합니다. 여기 유럽의회 구성원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시간은 13일밖에 없었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오는 11월 1일,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의 뒤를 이어 새 EU 집행위원장에 취임하는데요.
유리천장을 깨고 EU 수장으로 우뚝 선 그녀에게는 브렉시트, 기후 협력 등 어려운 문제들이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영국의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지지하고 EU에서 기후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차기 EU 집행위원장
"2050 기후(탄소) 중립성을 위한 목표가 가장 큽니다. 이는 매우 필수적이고 많은 변화를 의미합니다."

EU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이 된 폰데어라이엔이 앞으로 임기 5년동안 EU를 어떻게 이끌지 주목됩니다.

2. 트럼프 "중국과 협상 갈길 멀어"
미중 무역협상이 두 정상의 기싸움으로 안갯속을 걷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갈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최종 무역 합의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2019년 7월 16일"
현지시각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중국과 합의에 이르기까지 갈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시진핑 주석이 좋은 친구라고 말하곤 했다. 아마도 이제는 그렇게 가깝지 않은 것 같다. 2019년 7월 15일"
전날에도 시 주석과 과거만큼 가깝지 않다며 대중 무역적자를 지적했는데요.
지난 G20때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기로 햇지만 이후 별다른 조치가 없자 불편한 심기를 재차 드러냈습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떨어지면서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게 미국의 관세 부과 때문이라고 주장하자 중국은 곧바로 반박했고 협정과도 연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의) 경제가 둔화돼 협정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한편 시 주석은 경제 성장률 하락으로 여론이 흔들리지 않게 민심 달래기에 주력 중입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중국 공산당은 항상 이 국가와 인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된 뒤, 한차례 고위급 전화통화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대면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거듭 불만을 드러내고 중국도 반발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3. 페이스북 가상화폐 '리브라' 출시 연기
페이스북이 내년 초 출시하기로 했던 가상화폐를 연기했습니다.
돈세탁, 탈세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라고 밝혔지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15일, 페이스북 암호화폐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은 적절한 승인을 받을 때까지 리브라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금융권과 행정부까지 나서서 페이스북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재무부는 리브라가 돈세탁이나 테러 자금으로 잘못 이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미국 의회 또한 계속해서 리브라의 오용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16일, 상원 은행위원회는 마커스 대표를 불러 각종 우려를 따졌습니다.

녹취> 셰러드 브라운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페이스북은 위험합니다. 그럴 의도가 없었을진 몰라도 확실히 그들은 기술의 힘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마커스 부사장은 리브라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마커스 / 페이스북 부사장
"리브라는 안전과 보안을 주안점으로 개발되었고 전세계 사람들이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송금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를 비롯한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인해 페이스북의 가상화폐의 출시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4. 인도 뭄바이서 100년 된 건물 붕괴
인도 서부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건축된지 100여년이 된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현재까지 이로 인해 4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뭄바이 동리 지역에서 4층짜리 건물이 굉음을 내며 무너져내렸습니다.
약 40명이 잔해에 깔렸는데, 인도 당국은 4구의 시신을 수습했고 유아를 포함해 8명을 구조했습니다.
수색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파드한 / 인도 국가재난대응청 담당자
"문제는 건물이 너무 좁은 길에 있다는 것입니다. 폭이 고작 60cm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우리 장비가 건물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지어진 지 100년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개발을 앞두고 있었지만 위험 빌딩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인도에서는 매년 6월부터 시작되는 우기에 붕괴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지난달 29일 서부 푸네에서도 아파크 담이 무너져 15명이 숨졌고 불과 15일에도 3층짜리 건물 붕괴로 1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녹취> 자이 람 /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 주지사
"지금까지 모인 정보에 따르면, 건물의 구조는 시방서(기술 기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인도 당국이 이 사고들의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반복되는 건물 붕괴사고에 시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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