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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역사여행'···"아픈 역사 기억해야" [현장in]

회차 : 456회 방송일 : 2019.08.14 재생시간 : 03:14

임보라 앵커>
광복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 더 뜻깊은데요.
순국선열들의 독립 열망이 깃든 곳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인,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3·1운동 당시 마을 주민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잔혹하게 학살됐던 경기도 화성의 제암리.
학살장소에는 우뚝 솟은 비석이 세워졌고 그 주위를 태극기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상징한 형상물도 눈에 띕니다.
들쭉날쭉한 형상물의 모습은 당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잔혹하게 학살당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설립된 기념관에는 당시 기록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화성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기록한 곳입니다. 당시 일제는 살아남은 독립운동가들을 내란죄로 기소하고 최대 15년 형까지 선고했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기념관에는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방문한 이들로 발 디딜 틈 없습니다.

인터뷰> 홍은진 / 경기 화성시 문화관광해설사
"3·1정신을 알아야지 더 밝은 미래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실 것 같고요. 식민시대 일제가 저지른 그런 참상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찾아오는 일본 사람들도 있다는 것, 그래서 평화와 인권, 우리 독립운동의 소중함을 느끼는 (공간입니다.)"

100년 전, 전북 군산에서는 호남지역 최초의 만세운동이 일었습니다.
교사와 학생들이 중심이 돼 거사가 이뤄졌던 영면학교의 모습을 본떠 만든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에는 당시 모습이 남아있습니다.
교사이자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문용기 선생의 두루마기.
선명한 핏자국은 일제의 잔혹한 진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만세를 외치다가 목숨을 바친 선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여줍니다.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찍어냈던 3,500여 장의 독립선언서에서는 독립에 대한 결기가 느껴집니다.
일제의 수탈 관문으로 여겨졌던 군산은 곳곳에 아픈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1930년대 실제 이곳 군산에 있었던 건물들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이쪽으로 보시면 당시 일제가 전라도 곡창지대에서 수탈한 쌀을 일본에 옮겨가기 위해서 사용했던 항만시설이 그대로 재현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규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장
"그 시대에 우리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느꼈던 어려움과 고통을 잊지 않고 배우고 다시 기억함으로써 요즘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서 정확히 직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이거든요."

아픈 역사를 마주한 시민들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권민철·주향진 / 경기 성남시
"광복절도 다가오고 있고 해서 의미 있는 경험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터뷰> 송은아·홍지형 / 광주 남구
"국내에서 활동하셨던 (독립운동가)분들도 나와 있더라고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국내에서 활동했잖아요. 그런데 그동안 모르고 있지 않았나 싶어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광복절을 맞아 시민들은 우리의 역사를 직시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송기수 이정윤 / 영상편집: 정현정)

현장인,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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