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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코로나19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02.17

유용화 앵커>
WHO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코로나19가 극적으로 확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내부를 가리키는 것이며, 일본은 정박중인 크루즈 선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14일 현재 중국의 사망자는 천 380명입니다.
그러나 중국이 뒤늦게 확진환자 판정에 대한 기준을 바꿔 발표하면서 후베이성 지역의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폭증했습니다.

후베이성의 경우 12일 하루 사이에 확진자는 1만 4천 840명, 사망자는 242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루사이에 확진자가 9배, 사망자는 2.6배 늘어난 셈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후베이성 통계가 불명확 했을 뿐만 아니라, 고무줄 늘어나듯이 왔다갔다 한 것이 아니냐는 불신이 국제적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직도 국내여론을 통제하고 있죠.
코로나 19를 처음 경고했던 리원량 의사.
그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SNS상에 활발했지만 중국당국에 의해 차단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선 지식인들 중심으로 언론자유 문제가 다시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언론자유가 보장되었고, 강압적인 통제없이 투명성과 공개성이 확보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재앙은 막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전염성 감염병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인근 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가 최근 주춤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될 수밖에 없습니다.
역시 민주주의제도의 장점과 비교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일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정부가 이른바 선상감옥이라는 국제적 비난을 받으면서 크루즈선 승객들을 하선시키지 않았던 조치는, 이제는 인도주의적 문제와 함께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크루즈 선내의 확진자가 대책없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베총리가 하선시키지 않았던 이유는 일본 국내 감염으로 인한 올림픽 개최 악영향만을 고려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기술이 후진적이지도 않는 일본이 이러한 폐쇄적이고 국수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올림픽 문제 외에는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것이죠.

결국 인간 생명의 존엄성은 그 자체로서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혹은 정략적인 이유로 인간의 생명과 건강이 도구화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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