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 고발···진단키트 문제없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 고발···진단키트 문제없어"

등록일 : 2020.02.17

유용화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가운데 한명이,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보건 당국은 관련법에 따라 해당자를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15번 환자는 우한에서 돌아와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한 40대 남성입니다.
자가격리 중 지난 1일 호흡기 증상을 호소했고, 다음 날(2일)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15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자가격리 기간 같은 건물 다른 층에 살던 처제(20번 환자)와 식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옮겼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배포한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을 보면 식사는 혼자서 하고, 가족이나 동거인과 접촉은 물론 대화도 할 수 없습니다.
불가피한 경우 얼굴을 맞대지 않고 마스크를 쓴 채 서로 2미터 이상 거리를 둬야 합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면 3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
보건당국은 15번 환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가 고발하게 되면 경찰수사나 검사에서, 검찰에서 판단하는 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고발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노출이 일어났던 상황과 부분에 대해 지자체와 협의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에서 진단키트 결함 문제가 나오고 있지만, 국내에서 새로 도입한 진단키트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단검사의학회와 공동으로 진단시약 성능을 평가하고 식약처 허가를 거쳐 키트를 사용하고 있다며 성능 평가 결과는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17번, 19번 환자가 참석했던 싱가포르 회의를 조사한 결과, 이 회의에 있던 7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영국과 프랑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 나라 20명 확진자와 해당 싱가포르 회의의 연관성이 확인된 겁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이승준)
다만 회의에 참석한 7명을 누가 감염시켰는지, 싱가포르 당국이 아직 지표환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412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