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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보안법 강행···후폭풍 예상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중국, 홍콩보안법 강행···후폭풍 예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01

1. 중국, 홍콩보안법 강행..후폭풍 예상
중국이 논란의 홍콩보안법을 강행했습니다.
미중 갈등과 홍콩의 미래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보안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6월 30일 밤 11시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요.
이제 홍콩에서는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외국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정부는 국가 안보 주권과 개발 이익을 수호하고 '일국양제'를 이행하며, 외국이 홍콩 일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범죄자 송환법을 계기로 촉발된 반중 시위대는 모두 처벌 대상에 들어갑니다.
심지어 홍콩의 기본법과 이번 보안법이 충돌할 경우 보안법이 우선합니다.
미국은 예고한대로 홍콩의 특별대우 박탈을 선언했는데요.
홍콩을 이제 중국과 한 체제로 취급하겠다며 제재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캐리람 장관도 맞불을 놨습니다.

녹취> 캐리람 / 홍콩 행정장관
"어떤 제재도 우리를 두렵게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린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정부가 대응 조치를 취할 겁니다."

결국 홍콩의 운명이 벼랑 끝에 서며 앞으로 홍콩 정국과 미중 관계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2. 빗장 푼 EU, 한국 등 14개국 입국 허용
EU의 빗장이 풀렸습니다.
국내 봉쇄령 해제에 이어 입국까지 허용하고 나섰는데요.
코로나 공포는 여전합니다.
현지시각 30일, EU회원국들은 한국을 비롯한 14개국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좀 나아졌다고 판단하고 문을 다시 연 겁니다.

녹취> 루카 리타루 / 이탈리아 항공사 관계자
"추가로 국경이 다시 열림에 따라 승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람들이 여행의 안전에 더 자신감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 결정은 EU 차원의 것으로 각국의 의무는 없습니다.
EU는 앞으로 2주마다 확산 상태를 확인해서 입국 허가 목록을 갱신할 예정인데요.
중국 시민들도, 중국 정부가 유럽시민들의 자국 여행을 허용할 경우 EU입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퍼셀 / 미국 텍사스 공중보건청
"(확산세는) 지역사회와 주민 개개인들이 정부, 병원의 메시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려있습니다."

심지어 코로나 상황을 지휘하는 파우치 소장은 이대로라면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제 14개국에서 유럽여행을 갈 수 있게 됐는데요.
하지만 유럽 곳곳에서 확산세가 이어지며 전세계적으로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중국서 신종 돼지독감 발견..사람 감염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신종 감염병이 발견됐습니다.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돼지독감입니다.
중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과학자들은 신종 인플루엔자 계열인 G4 바이러스를 발표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 감염에 필요한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도축장의 돼지로부터 3만건의 검체를 채취했는데요.
179개의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G4가 변이를 거쳐 전염이 용이해진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침방울 전파, 공기 전파 모두 가능합니다.
심지어 도축장 종사자 중 10%에서 이 바이러스의 항체가 발견됐는데요.
중국과 WHO측은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한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아직 사람 간 감염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코로나에 이어 또다시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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