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오늘 소나기에 폭염···사상 첫 '50일 장마'

KTV 뉴스중심

오늘 소나기에 폭염···사상 첫 '50일 장마'

등록일 : 2020.08.12

박천영 앵커>
폭우는 잦아들었지만 오늘은 전국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비가 그친 지역은 무더위도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문기혁 기자 / 정부서울청사>
네, 오늘은 폭우 대신 소나기가 예보됐는데요.
오늘 낮부터 밤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내륙, 전라, 경북내륙, 경남에서 20~80mm입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그친 지역은 무더위가 예상되는데요.
현재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경북 내륙은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고, 강원과 남부지방, 제주는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폭우는 잦아들었지만 소나기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장마가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요?

문기혁 기자 / 정부서울청사>
네, 그렇습니다.
장마는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오늘과 내일까지는 낮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예상되고, 모레 14일부터 다시 비가 시작됩니다.
모레 오전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 시작돼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북부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16일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6월 24일부터 시작됐던 중부지역 장마는 오늘로써 50일을 기록했는데요.
장마가 가장 길었던 2013년의 49일을 넘어섰습니다.
또,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1987년 8월 10일을 어제 11일에 이어 하루 더 지났습니다.
장마가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오늘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3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재민은 약 4천500세대, 7천800명입니다.
이 중에서 500여 세대, 1천100여 명은 체육관과 마을회관에서 대피 중입니다.
시설피해는 2만 4천 건으로 늘었는데요.
응급복구를 통해 이 중 1만 4천여 건, 61.1%가 복구 완료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마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