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미국 측이 랜서의 비행 궤적을 밝힌 것은 북한이 출격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지난 23일 북한 동해 국제공역에서 편대 비행을 펼친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당시 북한은 이에 대해 아무런 대응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B-1B의 출격 사실을 알 지 못해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측도 북한이 훈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직접 B-1B의 비행 궤적을 밝혔고,
이후 북한이 전투기를 이동시키는 등 관련 조치를 취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비무장지대에서 선보고, 후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있다는 동향을 전하고, 우발적인 충돌이 없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B-1b 출격은 한미간의 협의 하에 진행된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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