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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차단 방역 효과 '톡톡'…올겨울 AI '주춤'
올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평창올림픽을 대비한 차단 방역 효과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날이 추워지면 연중행사처럼 잊지 않고 찾아오는 조류인플루엔자.
지난해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11월부터 4월 사이 3천7백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습니다.
올해는 현재까지 살처분 1만 2천3백 마리에 그치면서 지난해보다 확실히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올여름부터 방역 대책을 수립한 것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중 /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올해 4월, 9월 종합대책을 수립해 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초로 가금 농가에 대해서 실명제를 도입했습니다. 농가 하나하나를 사전에 방문해 차단 방역을 어떻게 하고 하는지 (확인합니다.) 전국적으로 190개 오리 농가에 휴지기제를, 합치면 300만 수 정도입니다.”
감사원은 어제(7일)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위기 경보 발령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확산 우려가 있는데도 위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아 조기 차단 방역을 놓쳤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초반 대응이 달랐습니다.
전북 고창 육용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자마자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전국가금농가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강원도는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직접 닭과 오리를 사들여 차단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 AI가 발생해 우려를 낳았지만 초동 대응으로 고비를 넘긴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보다 피해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평창올림픽을 비롯해 AI가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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