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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축구장 두 배 크기 '지하 서고' 공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축구장 두 배 크기 '지하 서고' 공개

등록일 : 2017.05.01

축구장 두 배 크기나 되는 거대한 지하 서고가 있는 곳.
혹시 어딘지 아시나요?
바로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데요.
고려시대 이후 소중한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지하 서고가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서연 국민기자와 함께 잠시 가보시죠.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국립중앙도서관 지하 보존 서고.
개방을 위해 문이 열리자 특별견학을 온 시민들은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웅장한 서가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이곳 지하 보존 서고는 축구장 두 배 크기로 현재 보관 중인 서적은 7백만 권에 가깝고 앞으로 천 2백만 권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이곳에 보관돼 있는 서적은 고려시대 공민왕부터 조선시대, 그리고 일제강점기 서적까지, 우리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방대하고도 소중한 자료가 이곳에서 숨쉬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서가는 언제나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해 센터장 / 국립중앙도서관 자료보존연구센터
“도서관에 들어오는 모든 자료를 정말 아무 손상 없이 완벽하게 오랜 기간 보존해서 후대에 전해주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이번 특별견학은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민들에게 우리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최길선 / 서울 마포구
“후손들에게 이렇게 좋은 자료들을 잘 보관해 물려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습니다.”
참가자들이 도서관에 들어온 서적의 이동 경로를 직접 따라가며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도서관에 들어온 서적이 처음 모이는 '자료수집과'.
책을 분류하고 등록하는 '국가서지과'를 견학했습니다.
올해 처음 가동된 대량 탈산 처리시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빛바랜 책을 중성화시켜 장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시설로 1년에 5만 점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훈 / 서울 장평중 1학년
“책이 우리들에게 전달되는 과정과 생각지도 못한 보존 과정을 봐서 매우 신기하고 재밌었던 시간이었어요.”
참가자들은 기록매체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의미 있는 특별견학을 마무리했습니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서고까지 공개돼 관심을 끈 이곳 국립중앙도서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지식 창고 역할을 다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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