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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부담 경감이 저출산·경단녀 문제의 해법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육아 부담 경감이 저출산·경단녀 문제의 해법

등록일 : 2017.08.24

여성의 경력단절 원인 1위는 출산과 육아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낮은 출산율로 이어지는데요.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육아와 일의 병행, 이 문제의 해결방법은 없는 걸까요?
김희진 국민기자가 육아와 경단녀 문제 해결을 위한 여성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우리나라의 전문대졸 이상 여성 고용률은 63% OECD 국가의 평균 여성 고용률인 79%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결혼, 임신·출산, 육아 등으로 여성들이 경력 단절이 많기 때문입니다.
녹취> 노미영 주부 / 경기도 남양주시
“(경단녀가 된 주원인은) 육아 때문이죠. 결혼과 출산, 육아 때문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해도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없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일은 엄두도 안 나고..”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1.17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입니다.
육아 부담과 이에 따른 경력 단절이 가장 큰 원입니다.
녹취> 김소희 주부 / 경기도 남양주시
“아이 갖는 것은 정말 더 보류하고 있어요. 결혼 같은 경우에는 둘이 살면 그래도 일을 하는 데는 (어려움이) 덜 하지만 아이가 생기면 아이를 낳고 기르고 조금 걱정이 많이 돼요.”
여성들이 육아와 일을 함께 할 수 있기 위해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지원책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기관이 더 많이 필요하단 의견이 많습니다.
녹취> 박상은 주부 / 경기도 남양주시
“미취학 같은 경우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종일반으로 보살필 수 있는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저학년생들은 1시, 2시에 끝나게 되면 사실 맡길 데가 없거든요.”
녹취> 노미영 주부 / 경기도 남양주시
“내 아이 맡기는 부분에 있어서 친지나 주변의 돌봄이 없으면 쉽지 않더라고요. 여성들이 다시 한번 사회에 나가는 준비 기간에 보육기관이라든지 지금 종일반 맞춤형 보육 같은 정책들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우리나라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뒤 다시 일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8년이나 걸립니다.
오랜 경력단절에 따른 자신감과 정보 부족이 이들 여성들의 재취업을 더 어렵게만듭니다
전국 150여 곳에 운영하고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지원과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공백을 거쳐 재취업을 하는 만큼 자신의 자리를 다지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녹취> 임은희 센터장 / 남양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언제나 자리가 기다리고 있진 않아요. 딱 들어갔을 때 내 자리가 있지 않거든요. 급여가 목적이 아닌 또 다른 목표를 가지고 내가 최고가 될 것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과 여성 재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맞춤형 정책의 확대와 더불어 일하는 엄마들에 대한 사회와 기업의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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