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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中 제품 관세 25%로 인상···정부, "예의주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美, 中 제품 관세 25%로 인상···정부, "예의주시"

등록일 : 2019.05.13

신경은 앵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을 25%로 인상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보복 조치를 예고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통상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행정부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렸습니다.
5천 7백여 개의 제품이 해당하는데 중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컴퓨터와 휴대전화, 통신장비, 자동차부품, 의류 등 광범위한 소비재들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10일 0시 1분 이전에 중국에서 출발한 제품은 관세 인상 적용을 받지 않는데 중국산 화물이 미국에 도착하기까지 3~4주가 걸리는 만큼 협상 타결의 시간을 번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이번 관세인상에 이어 3천 250달러 치의 중국 제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즉각 미국에 유감을 표하고 보복 조치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녹취> 류 허 / 중국 부총리
"먼저 관세인상은 양국 모두에게 해롭습니다. 중국 경제와 미국 경제 모두 상처를 입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보통의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이 유감스러운 만큼 우리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 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을 분석하면서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민관합동으로 품목별 시장별 수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재 수출확대와 FTA 협상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내일까지 이어지는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 여부에 전 세계 경제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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